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4일 오전 8시 30분 국립극장에서 ‘중구민 가을 남산 걷기대회’를 연다.
걷기운동에 관심 있는 중구민이나 시민, 직장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8시 30분부터 준비운동으로 충분히 몸을 풀고 나면, 9시부터 본격적인 걷기 행사가 시작된다. 사회는 방송인 조영구가 맡는다.
걷기 코스는 국립극장 문화마당을 출발해 석호정을 거쳐 목멱산방식당(신약수배드민턴장)에서 반환한 후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남산 북측순환로 7㎞ 구간이다.
이날 국립극장 문화광장에선 오전 8시부터 중구의 여러 사업을 홍보하는 부스가 마련된다. △맞춤형 운동 처방 △소화기 사용법 △건강 마일리지 △어르신 교통비 사업 △생명존중문화 캠페인 등 풍성한 생활 정보도 제공한다.
걷기 코스를 완주하고 돌아오면 음악공연이 펼쳐진다. KBS 전국노래자랑 서울 중구 편(10월 29일 방송분)에서 상을 받은 두 팀이 무대에 오른다. 이후 반환점에서 배부한 경품권을 추첨해 스타일러,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호텔 숙박권, 자전거, 가정용 혈압기 등 경품도 나눠준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가을이 익어가는 남산을 걸으며 지친 일상의 찌꺼기를 털어내고 이웃·가족과 함께 즐겁게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