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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소상공인 맞춤형 행정서비스 구축… 내년부터 지원 나서

5월 소상공인 1200개 실태조사… ‘찾아가는 소상공인 매니저’ 등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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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3.11.01 14:42:25

노원구는 지난 5월 관내 소상공인 1200개 업체 실태조사에 나섰다. 이후 지난달 최종보고회를 마쳤다. 사진=노원구청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관내 소상공인을 위한 현장 맞춤 행정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내년도부터 실질적인 지원에 나선다.

2021년 서울시 사업체 조사에 따르면 노원구의 소상공인 사업체(상시근로자 5인 미만)는 3만3772개다. 신용보증재단은 노원구 내 매출액이 2021년 대비 2022년에 7.3% 상승했으나 임대료 상승 폭이 더 높아,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더 커졌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노원구는 지난 5월 소상공인 실태조사에 나섰다. 관내 소상공인 1200개 업체를 현장 방문해 현황, 정책인지도, 애로사항 등을 파악하고 지난달 최종보고회를 마쳤다. 노원구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 소상공인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먼저, ‘찾아가는 소상공인 매니저’ 사업을 운영한다. 실태조사 결과 소상공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지원정책에 대한 홍보 강화’(26.1%)였다. 실제 응답자의 75.6%가 구(區) 정책을 주변 상인들에게서 접한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직접 점포를 방문해 지원사업을 안내할 매니저를 채용할 계획이다. 현장의 애로사항도 청취해 전문가와 연계하는 등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더 나아가 ‘소상공인 네트워크 활성화’에 만전을 기한다. 오프라인 채널로 매니저가 직접 소상공인을 찾아간다면, 온라인 채널로는 기존 문자에 더해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구청과 유관기관의 지원사업을 안내한다.

아울러 구 정책 심의를 위해 소상공인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위원회’를 정기(연 1회) 또는 수시로 개최한다. 지난 9월 열린 제1회 정책위원회에선 내년도 소상공인 지원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자문을 구했다.

소상공인들의 폐업, 노령 등에 대비한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지원’에도 나선다. 노란우산은 근로자의 퇴직금과 같은 역할로, 소상공인의 사업 재기와 생활 안정을 위한 공제제도다. 노란우산에 가입한 관내 소상공인 수는 7000여 명에 이른다.

구는 노란우산 가입을 유인하고 평생 맞춤형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내년부터 ‘희망장려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개인별 월 공제부금 납입 시 구가 월 1만 원 씩 최대 12만 원을 지원한다. 서울시 희망장려금과 중복 수령이 가능하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경기 침체에 맞서 우리 구에 특화된 소상공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오랜 기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인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면서 어려운 시기를 함께 헤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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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오승록 구청장  소상공인  카카오톡  노란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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