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3.11.01 16:42:17
최근 토스와 핀다를 비롯해 제1금융권에서도 범 금융사의 신용 대출 상품을 통합 비교하는 서비스 플랫폼이 각광을 받는 가운데, 보험업계에서도 범 보험사의 상품을 통합한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플랫폼이 내년 1월께 출시될 전망이다.
1일 생명보험사 22곳, 손해보험사 18곳, 핀테크사 11곳은 서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의 원활한 준비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다.
이는 금융위원회에서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한 11개 핀테크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을 통해 여러 보험회사의 온라인 보험상품을 쉽게 비교해 주고, 소비자는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보험상품을 선택해 간편하게 가입하는 서비스다.
이날 협약식은 생명보험·손해보험사 및 핀테크사가 비교·추천 서비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필요한 원칙과 협력 사항 등을 상호 확약하는 자리로, 협약에 따라 보험회사 및 핀테크사는 상호 적극 협력해 자동차보험, 해외여행자보험, 실손의료보험, 저축성보험(연금 제외) 등을 대상으로 비교‧추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을 주최한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본 협약 체결에 앞서 비교‧추천 서비스에 필요한 데이터 표준화 논의를 통해 표준 API 명세서 등을 마련했다. 이번에 체결된 협약에 따라 앞으로는 서비스의 준비 및 운영 관련 협의, 협약의 실효성 제고 등을 위해 각 회원회사를 대표해 협의체를 구성 및 운영하게 된다.
이들 협회는 “비교‧추천 서비스로 보험회사는 새로운 판매채널을 통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증진시키고 디지털 방식의 보험서비스를 확보하며, 핀테크사는 보험상품 취급 등 사업영역을 확대함으로써 상호 윈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어렵게 도입된 비교‧추천 서비스가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소비자 보호 및 편익 제고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비교‧추천 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