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영⁄ 2023.11.09 15:53:05
유통가가 오늘(11월 9일) 소방의 날을 맞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샵은 화상환자 치료비 지원사업에 쓰이는 ‘2024년도 몸짱소방관 희망나눔달력’을 선보인다. 몸짱소방관 희망나눔달력 사업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와 나눔 문화 확산에 공감하는 현직 소방관 및 기업들의 사회공헌 참여로 시작됐다. GS샵은 달력의 제작 후원 및 판매를 담당하고 있으며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고 있다.
2015년도 첫 달력이 나온 이후 올해로 10번째를 맞이한 달력은 지난 10년 동안 10만3000부가 넘게 판매됐다. 이에 따른 판매 수익과 기부금의 합계는 총 10억 원에 이르며, 이를 통해 치료를 지원받은 중증화상환자는 총 247명에 달한다.
매년 40~50명의 현직 소방관이 달력 모델 예선에 참여하고 있으며 보디빌더와 트레이너로 이뤄진 관계자들이 모델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까지 참여한 몸짱소방관은 약 146명이다.
올해 달력엔 재능 기부를 원한 몸짱 소방관 총 13명이 모델로 참여해 사진작가 오중석 씨의 재능 기부로 제작됐다. 달력 종류는 탁상형(5000부)과 벽걸이형(2000부) 2가지로 구성됐고, ‘알아두면 좋을 안전 상식’을 새롭게 추가했다.
올해는 달력 출시 10주년을 맞이해 달력 외에도 일러스트레이터 오하이오 작가가 표지를 장식한 119 다이어리(1000부)를 추가로 선보인다. 달력은 내년 1월 19일까지 GS샵 모바일 앱에서 상시 구매가 가능하며, 다음달 내 ‘샤피라이브’에서도 한차례 판매 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달력과 다이어리의 수익금 전액은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에 기부돼 저소득 화상환자 치료비 지원에 사용된다.
김시연 GS리테일 사회공헌 파트장은 “화상환자를 돕기 위한 몸짱소방관 희망나눔달력이 어느덧 10주년을 바라보며 그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됐다”며 “올해도 현직 몸짱 소방관의 노력으로 멋진 달력과 다이어리가 제작된 만큼 많은 분들이 따뜻한 기부에 동참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소방청과 함께 ‘소방관 응원 캠페인’을 펼친다. 먼저 파리바게뜨는 소방관의 헌신에 감사하고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소방차의 외관을 입체적으로 구현한 ‘삐뽀삐뽀 출동! 소방차 케이크’를 출시한다. 소방주황색 초콜릿으로 코팅하고 소방 사다리, 119 마크 등의 초콜릿 장식물 디테일까지 더한 것이 특징이다.
소방관 공식 캐릭터인 ‘영웅이’와 소방관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도 담았다. 케이크 박스 위에 ‘퍼스트 인, 라스트 아웃(FIRST IN, LAST OUT) 지켜줘서 고마워요’라는 메시지를 더해, 위험한 화재 현장에 가장 먼저 진입해 마지막까지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는 소방관의 헌신과 노고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함께 증정되는 응원 메시지가 담긴 스티커로 케이크 박스를 꾸밀 수도 있다.
파리바게뜨는 이번 ‘소방차 케이크’ 판매 수익 일부를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비영리법인 ‘소방가족 희망나눔’에 후원금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파리바게뜨는 소방공무원 가족과 함께하는 ‘쿠킹클래스’도 진행했다. 8일 대방동 컬리너리 아카데미에서 진행된 케이크 쿠킹클래스에는 소방공무원 및 자녀들을 초대해 파리바게뜨의 전문 파티셰와 함께 ‘삐뽀삐뽀 출동! 소방차 케이크’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보냈다. 이밖에 파리바게뜨는 소방 공무원을 응원하고 순직 소방 유가족을 위로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힘쓰는 소방관의 헌신에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자 소방청과 함께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전하는 진정성을 담은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는 7일 서초소방서와 서초구자원봉사센터와 협업해 강남대로 일대 33개 지상식 소화전을 새롭게 디자인해 도색하는 ‘안전친화도시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엔 비알코리아 임직원 20명과 서초소방서 관계자 13명, 서초자원봉사센터 관계자 6명 등 총 39명이 참여했다.
비알코리아 임직원과 봉사자들은 3인 1조로 도색작업을 진행했으며, 소화전에 소방관의 모습을 본 딴 캐릭터를 그려 넣어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 동시에 소화전 식별을 용이하도록 했다.
SPC 비알코리아 관계자는 “소방의 날을 맞아 공공안전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고 지역 소방서에 감사와 격려를 전하기 위해 특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며 “비알코리아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