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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어린이 놀이시설 유해인자 사전 차단한다

어린이 활동 공간 142곳 환경 안전관리 실시中… 중금속, 기생충 등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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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3.11.10 10:15:19

서울 영등포구 관계자가 어린이 놀이터의 합성고무 바닥재를 대상으로 중금속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영등포구청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도록 어린이 활동 공간 142곳의 환경 안전관리를 실시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어린이 활동 공간은 놀이시설, 보육실, 학교 운동장처럼 13세 미만 어린이가 주로 활동하거나 머무르는 공간을 말한다.

영등포구는 어린이 시설물에서 발생하는 중금속, 기생충 등 유해인자를 사전에 차단해 어린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놀이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안전관리는 12월까지 정기·수시로 이뤄진다. 구(區)가 시행하는 자체 점검뿐만 아니라 환경부나 관련 기관과 합동 점검도 진행한다.

영등포구는 어린이 시설물의 녹, 금, 페인트 벗겨짐 등 부식과 낡음을 확인하고, 휴대용 중금속측정장비(XRF)로 시설물의 도료·마감재, 합성고무 바닥재 등의 중금속을 검사한다. 아울러 놀이터 모래의 중금속이나 기생충, 목재시설의 방부제 사용 여부, 실내 활동 공간의 오염물질 방출도 철저히 확인한다.

구는 점검 결과 중금속 측정 기준치의 0.07%를 넘으면 시료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기준 초과 시설에는 시설 개선 명령 등의 행정처분 조치도 취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어린이들은 성인과 달리 면역력이 약해 머무는 공간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각종 유해환경으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고 쾌적·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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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최호권 구청장  안전관리  중금속  어린이 활동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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