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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내년도 예산안 8935억 원 편성… 지난해보다 7.7%↑

희망‧행복‧미래 예산 편성, 분야별 집중 투자… 약자와의 동행에 2578억 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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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3.11.21 11:12:09

서울 영등포구가 2024년도 예산안으로 8935억 원을 편성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영등포구청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2024년도 예산안으로 지난해보다 642억 원 증가(7.7%)한 8935억 원을 편성하고 영등포구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일반회계 8700억 원, 특별회계 235억 원이다.

내년도 예산안은 구정 목표인 ‘희망, 행복, 미래도시 영등포’ 실현을 위한 민선 8기 두 번째 본예산이다. 구(區)는 △따뜻한 동행을 위한 약자 복지 강화(희망 예산) △안전·녹지 등 생활 밀착 행정을 통한 구민 행복 특별구 조성(행복 예산) △미래 인재 육성과 지속 성장을 위한 미래 투자(미래 예산)로 나눠 분야별 집중 투자를 단행한다.

먼저, ‘희망 예산’은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는 경제적 취약계층을 위해 더욱 탄탄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한다. 구는 저소득층의 생계 안정을 위한 생계급여, 기초연금 등에 전년 대비 202억 원 증가한 1994억 원을 편성한다. 저소득층의 빈곤 탈피를 위한 자산형성 지원 사업에는 31억 원을 반영한다. 이와 함께 어르신과 취약계층 대상 일자리 사업에 209억 원을 투입한다. 4차 산업 청년취업 교육, 국가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등 청년을 위한 따뜻한 계층 이동 사다리도 지원한다.

영등포구는 내년도 예산안을 희망 예산, 행복 예산, 미래 예산으로 나눠 분야별 집중 투자를 단행한다. 사진=영등포구청

‘행복 예산’은 구민 모두 안전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리도록 생활 밀착 행정에 195억 원을 편성한다. 주택가·골목길 폐쇄회로(CC)TV 설치와 도로·교통 등 안전 인프라 개선에 37억 원을 투자하고, 풍수해 보험 가입 확대 등 기후변화 대응에 67억 원을 편성한다. 그밖에 수변(水邊) 문화 페스티벌 개최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문화 인프라 확대와 전국 파크골프 대회 유치 등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50억 원을 반영한다.

‘미래 예산’은 창의적인 인재 육성과 지속 성장을 위한 미래 인프라 투자에 292억 원을 집중 투자한다. 내년 출범 예정인 미래교육재단 운영에 12억 원, 과학교육 생태계 활성화에 17억 원을 편성하는 등 4차 산업시대 영등포의 미래를 이끌어갈 혁신적인 인재 육성에 힘을 싣는다. 아울러 재건축·재개발 등 맞춤형 도시개발 지원에도 13억 원을 편성한다.

2024년도 예산안은 12월 6일부터 20일까지 15일간 진행하는 영등포구의회 심의와 21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경기 침체로 인한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약자 복지 강화, 구민 행복 증진, 미래도시 준비 등 꼭 필요한 곳에 재정 수요를 골고루 배분했다”며 “특히 이번 예산안은 약자 복지에 가장 많은 예산을 배분했다. 힘든 상황일수록 사회적 약자를 먼저 챙기고 구민에게 힘이 되는 구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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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최호권 구청장  2024년도 예산안  민선 8기  약자와의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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