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요소수 대란’ 우려에 관련 주가가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유니온[000910]과 자회사인 유니온머티리얼[047400]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230원(22.88%), 360원(13.02%) 오른 6660원과 3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니온은 요소수 브랜드 ‘불스원’의 지분을 갖고 있다.
같은 시간 차량용 요소수 ‘녹스-K’를 생산하는 KG케미칼[001390]은 전일 대비 870원(11.97%) 상승한 814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우리나라의 관세청에 해당하는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달 30일 중국 현지 기업들이 한국으로 수출하려는 산업용 요소 수출을 보류했다. 이 소식이 지난 3일 전해지며 2021년 발생한 요소수 품귀 현상이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관련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최근 중국 당국은 우리 측과의 접촉에서 요소 수출 중단 문제가 자국 내 요소 수급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중 간의 원활한 공급망 협력 기조에 변함이 없다는 기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경제 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