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3.12.06 16:04:22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 정신건강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지시하면서 6일 관련 제약사와 의료기기 업체의 주가가 올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CMG제약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67% 오른 2천260원에 거래를 마쳤다. 경남제약 9.06%, 부광약품 2.77%, 환인제약은 0.76%, 리메드는 2.33% 올랐다.
특히 경남제약은 빈대, 진드기 등 해충 퇴치제인 ‘모스펜스’를 판매하고 있다. 빈대 확산 위기감이 지속되면서 해충퇴치제 매출 증가에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호흡기 질환 중 하나인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중국에서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경남제약은 아미카신황산염을 주성분으로 하는 경남아미카신주500mg를 제조 판매 중에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정신건강정책 비전선포대회’ 마무리 발언에서 “정신과에 가거나 심리 상담을 받는 것이 핸디캡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내년에 우선 8만 명, 제 임기 내에 100만 명에게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초기 질환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로 즉각 연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정신 응급병상 2배 확대 및 모든 시군구 설치, 중증 정신질환자 사례 관리 체계 강화, 정신질환자 사회 복귀를 위한 재활·고용·복지 서비스 혁신 등을 약속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