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영⁄ 2023.12.11 14:26:58
겨울철 간식으로 붕어빵이 주목받는 가운데 고구마의 인기도 되돌아 왔다. 고구마를 활용한 음료, 간편식 등을 출시하며 농가와의 상생까지 도모해 눈길을 끈다.
탐앤탐스에서 출범한 카페 브랜드 메타킹 커피는 ‘초코 쿠키’ 음료 2종에 이어 고구마를 활용한 신규 메뉴를 출시한다. 이번 신메뉴는 신선도 및 당도가 높은 전라남도 무안군의 고구마를 베이스로 사용해, 특산물 활용을 통해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는 ‘로코노미(Local+Economy)’ 트렌드에도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메타킹 커피의 ‘무안 고구마’ 메뉴는 3종으로 구성됐다. ▲무안 고구마 라떼는 고구마에 우유의 풍미를 더한 음료다. ▲무안 고구마 메타치노는 무안 고구마와의 조화를 고려해 헤이즐넛 휘핑크림에 캐러멜 드리즐, 그래놀라 토핑을 추가한 아이스 블렌디드 음료다.
메타킹 관계자는 “청정 황토밭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특히 식이섬유와 무기질이 풍부한 무안 고구마를 사용, 영양학적으로 업그레이드된 음료를 완성했다”며 “제철 작물 본연의 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무안 고구마 음료 3종으로 든든하게 속을 채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전라북도 고창군의 고구마를 활용한 간편식 시리즈를 선보였다. 지난 4월 BGF리테일은 전라북도와 지역 우수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CU는 현재까지 고창 고구마 420t을 수매해 즉석 조리 군고구마로 판매한 바 있다.
이번 고구마 간편식을 통해서 고창 고구마 약 30t이 추가 소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선보엔 고창 고구마 간편식은 고창산 햇고구마로 만든 고구마 다이스와 고구마 무스를 활용한 도시락, 김밥, 샌드위치 3종으로 출시된다.
치즈닭갈비&고구마밥 정식 도시락은 고구마 다이스를 올린 밥과 모짜렐라 치즈를 올린 닭갈비를 함께 담아 단짠단짠 한 끼로 구성했다. 고구마 치즈 돈까스 김밥은 고구마 무스에 두툼한 돈까스, 스트링 치즈까지 조합시켰다. 스윗스윗맛있구마 샌드위치는 식빵에 화이트 크림을 바르고 고구마 무스를 담은 제품이다.
노수민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는 “제철을 맞이한 고창 황토배기 고구마를 먹기 좋은 형태로 가공해 맛과 영양을 다 잡은 이번 신상품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품질이 우수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간편식사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