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원석⁄ 2023.12.14 15:58:45
KB금융지주는 14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열고 KB증권‧KB손보 등 8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올해 12월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계열사 8곳 중 6곳인 KB증권(WM부문)‧손해보험‧자산운용‧캐피탈‧부동산신탁‧저축은행은 신임 대표 후보를, KB증권(IB부문)‧국민카드‧인베스트먼트의 경우 현 대표이사를 다시 추천했다.
먼저 KB증권(WM부문) 박정림 대표 후임으로 이홍구 현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 부사장이, KB손해보험 대표 후보로 구본욱 현 KB손해보험 리스크관리본부 전무가 각각 추천됐다.
이홍구 KB증권 대표 후보는 안정적인 WM수익구조 구축, 관리자산(AUM) 증가 등 우수한 경영성과를 이끌어내며 새로운 WM Biz의 구조적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폭넓은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플랫폼 분야의 전략적 확장을 주도할 수 있는 리더십을 겸비한 점을 인정받았다.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 후보는 경영전략, 리스크관리 등 주요직무 경험을 기반으로 가치·효율 중심의 내실성장을 지속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경영관리 역량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고객 중심의 핵심경쟁력 강화와 경영효율 우위 확보를 통해 ‘No.1 손해보험사’로의 도약을 이끌 수 있는 추진력을 갖추었다는 점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KB자산운용에 김영성 현 KB자산운용 연금‧유가증권부문 전무 ▲KB캐피탈에 빈중일 현 KB국민은행 구조화금융본부장 ▲KB부동산신탁에 성채현 현 KB국민은행 영업그룹 이사부행장 ▲KB저축은행에 서혜자 현 KB금융지주 준법감시인(전무)이 후보에 올랐다.
대추위 관계자는 “고객과 시장, 영업현장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한 ‘성과창출 리더십’, 트렌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변화혁신 리더십’, 조직 화합과 지속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조직관리 리더십’을 갖춘 후보자 추천을 통해 내부 인재 중심의 선순환 경영승계 구조 정착 및 계열사의 경쟁력 제고에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이며, 이홍구 KB증권 대표 후보의 경우 김성현 후보와 같이 1년이다. 재선임 후보의 임기도 1년이다. 이들 추천된 후보는 이달 중 해당 계열사의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 및 추천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문화경제 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