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3.12.22 12:32:16
현대건설이 지난 15일 열린 ‘USA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스포츠&레크리에이션과 건축 자재 등 2개 부문 상을 받았다.
이 어워드는 1950년 시작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디자인상으로,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디자인박물관이 주최한다. 세계적인 디자인 전문가 그룹이 각 분야 작품들의 혁신성과 예술성 등을 심사해 최고 디자인을 선정한다.
스포츠&레크리에이션 부문 수상작인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의 ‘대형 그물 조합놀이대’는 정글짐과 미끄럼틀을 합친 대형 놀이시설물이다. 그물 형태로 구성한 프레임과 최고 9m 높이의 미끄럼틀로 구성돼있다. 까다로운 안전관리법 기준을 모두 통과했을 정도로 안전성까지 충분히 확보했다.
건축 자재 부문 수상작인 힐스테이트 포항의 ‘H 웨이브 월’은 저층 세대 앞에 조성한 조형 가벽이다. 포항의 지역성을 모티브로 한 파도를 다채로운 파스텔 색상으로 자연스럽게 구현했다. 특히, 재활용 화장품 공병과 초고강도 콘크리트(UHPC)를 섞어 만든 친환경 상품을 입주민이 일상에서 경험하도록 구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우수한 디자인 역량과 환경에 대한 고민을 녹여 만든 조형물이 유서 깊은 디자인 어워드에서 인정받아 더욱 뜻깊다”며 “시대를 선도하는 디자인과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품격 있는 주거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