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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이상 보유 용띠 주식부자 88명… 김승연 한화 회장 1위

CXO연구소 조사 결과,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2위… 1964년생 35명으로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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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한원석⁄ 2023.12.27 17:31:49

주식재산 100억 원 넘는 용띠 주요주주 출생년도 분포. 자료=한국CXO연구소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靑龍)의 해’를 맞아 국내 상장사 중 주식평가액 100억 원이 넘는 주주를 조사한 결과 용띠 주주는 88명으로 집계됐다. 용띠 주주 중 주식평가액 1위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상장사 내 용띠 주식부자 및 CEO 현황 조사’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용띠 주주는 출생연도 기준 1928년·40년·52년·64년·76년·88년에 태어난 이들이 대상이고, 주식평가액은 이달 22일 종가(終價) 기준이다.

출생 연도별로 1964년생이 3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1952년생 26명 ▲1976년생 22명 ▲1940년생 3명 ▲1928‧1988년생 각 1명 순이었다.

이번 조사 대상 용띠 주주 중 주식평가액 1위는 1952년생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으로 약 4354억 원이었다. 이어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1964년생‧3429억 원) ▲김현태 보로노이 대표(1976년생‧3216억 원)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1964년생‧3070억 원) ▲김종원 원텍 회장(1952년생‧2753억 원) ▲김종희 동서 부사장(1976년생‧2626억 원) ▲이장한 종근당 회장(1952년생‧2616억 원) ▲남승우 풀무원 이사회 의장(1952년생‧2288억 원) ▲허제홍 엘앤에프 의장(1976년생‧2066억 원) 등의 순이었다.

100억 원이 넘는 용띠 주식부자 중 최고령은 1928년생인 장인순 코리안리 최대주주로 22일 종가 기준 주식평가액이 708억 원이었고, 최연소는 1988년생인 장연준 오비고 최대주주 겸 바이오트코리아 대표로 주식가치가 252억 원이었다.

그룹 총수 중에는 구자은 LS그룹 회장(1964년생·1222억 원)이, 여성 중에는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1964년·713억 원)이 주식평가액이 가장 많았다.

한편 매출 1000대 상장사 대표이사를 맡은 최고경영자(CEO) 1371명 중 용띠 경영자는 149명(10.9%)으로 조사됐다. 출생 연도별로 1964년생이 116명(77.9%)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어 ▲1952년생 17명 ▲1976년 14명 ▲1940년생 2명 순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용띠 CEO로는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 ▲노삼석 한진 사장 ▲이구영·남이현 한화솔루션 대표 ▲김회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정일택 금호타이어 사장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사장 ▲최낙현 삼양사 대표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 ▲강원호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 ▲정유석 일양약품 사장 등이 포함됐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경영학 관점에서 볼 때 용(龍)은 기존에 없던 제품과 서비스를 다양한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새롭게 만들어내는 창조력이 뛰어나고 다른 여러 강점을 자신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승화시키고 발전시키는 융합 능력 또한 탁월하다”며 “2024년에는 창조력과 융합력을 가진 용의 해를 맞는 경영자들이 새로운 관점에서 경영 해법의 실마리를 찾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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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용띠  주식부자  김승연 회장  강정석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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