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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의 해 마케팅③] 청룡 타고 날라온 국내 게임사 신작 및 게임 소식 총정리

라인게임즈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 출시 예정,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모험의 탑’ CBT 일정 공개...<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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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763호 이윤수⁄ 2024.01.03 15:02:33

용과 봉황을 탄 선인.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 회장 유족이 기증한 작품.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 어릴 적 만화영화를 보면서 12간지를 외웠다. 올해도 주제곡을 부르며 어떤 동물의 해인지 세어본다. 묘(卯) 다음으로 진(辰)이니 이번년도는 용띠다.

2024년도 갑진년(甲辰年)은 푸른 용의 해라고 한다. 용은 흔히 동양에서 주로 뱀과 같은 몸에 짧은 다리를 가진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힘과 위엄의 상징과 함께 지혜와 영리함의 상징이기도 한 상상 속의 동물이다.

 

특히 전설과 환상 속에 존재하는 용은 게임과 애니메이션 등에서 빠질 수 없는 캐릭터 중 하나다.

상상 속의 동물 중 하나인 용은 다양한 판타지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어 게임과 애니메이션 세계에 더욱 특별하고 강력한 세계관을 구축할 수 있다. 또 용은 아주 강력하고 위협적인 존재로, 최종 보스이자, 주인공에게 힘을 실어주는 역할로 등장하기도 한다.

더불어 게임 스토리 및 효과를 위해서도 용은 어느 게임에서나 등장하기 마련이다. 다른 동물에 비해 크기와 평범하지 않은 외모 덕분에 시각적인 효과와 강렬한 화면 효과를 주기 때문이다. 특히 용은 각 나라들의 문화에서 다양하게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기 때문에 이야기를 더 풍부하게 만들어 주며, 동양과 서양에서 생각하는 용의 이미지가 다르기 때문에 더더욱 용이 가지는 의미와 해석을 다양하게 풀어낼 수 있기에 많은 게임에서 흔한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용은 정말 신비롭고, 영엄한 상상 속 동물이다. 비록 상상 속에 존재하지만, 게임 내에서는 흔하게 접할 수 있다.

 

용이 등장하는 게임부터 신년 게임 이벤트와 더불어 따끈한 국내 소식까지 총정리했다.

용의 기운과 함께 훨훨 날아오를 신작을 준비 중인 국내 게임사

라인게임즈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시작 화면. 사진=이윤수 기자 

최근 라인게임즈가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을 발매해 인기를 끌고 있다. 흑태자와 '아수라파천무'에 열광했던 과거 어린이들이 어른이 되어 다시 한번 게임을 즐기고 있다.

라인게임즈의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창세기전1 ,2 패키지를 아우르는 합본 리메이크작으로 세부 이야기가 더해져 총 42챕터, 80시간의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또 2D에서 3D로 변했지만, 과거에는 귀여운 캐릭터였고, 현재는 꽤 멋진 캐릭터들로 등장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회색의 잔영을 플레이하다 보면 초반 스토리에서 빙룡이 등장한다. 이올린 팬드래건의 동생으로 등장하는 라시드 팬드래건이 동굴에 들어가 빙룡을 치유하고, 게임 후반에는 전직을 통해 아주 막강한 캐릭터로 변모한다. 게임 속 캐릭터인 흑태자와 이올린, 라시드와 관련한 스토리와 마주하며 마장기를 움직이며 게임을 하다 보면 어느새 엔딩을 맞이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라인게임즈는 회색의 잔영에 이어 모바일 SRPG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를 1월 9일 정식으로 출시했다.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는 원작 시리즈 중 ‘창세기전2’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바일 SRPG다.

 

원작 시리즈에 등장했던 캐릭터를 카툰 렌더링 그래픽으로 재해석했으며, 원에스더, 남도형, 장민혁 등 국내 정상급 성우들의 풀 보이스(Full Voice)를 적용해 플레이 몰입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출시 전 사전예약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에 라인게임즈는 사전예약자 1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사전 예약에 참여한 이용자 전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모험의 탑’. 사진=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의 개발 스튜디오 오븐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쿠키런: 모험의 탑’이 최초 모바일 CBT 일정을 1월 3일 공개했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유저 간 실시간 협력과 몰입도 높은 직접 조작 전투 경험을 앞세운 캐주얼 협동 액션 모바일 게임이다. 쿠키런 모바일 게임 최초로 3D 모델링을 적용해 쿠키들의 생동감 넘치는 액션을 조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작년 11월 지스타 2023에서 구글플레이 전시 부스를 통해 이 같은 차별적 게임성을 유저에게 처음 선보였다.

이번 CBT는 쿠키런: 모험의 탑이 실시하는 최초 모바일 기반 테스트로, 1월 19일부터 2월 4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

 

또 이번 모바일 CBT에서는 작년 PC 기반 시연과는 다른 경쾌한 전투의 손맛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신규 싱글 플레이 모드인 ‘유리미궁’과 ‘성장던전’을 비롯해 기존 스토리 모드의 난이도를 높인 하드모드도 처음 공개된다.

기존 스토리 모드와 레이드 모드에는 각각 새로운 챕터와 시즌이 추가돼 신규 보스 몬스터인 ‘현상금 사냥꾼 밥&콘’과 더욱 다양한 전투 패턴, 어드벤처 요소 등을 대거 만나볼 수 있다. 쿠키런: 모험의 탑 오리지널 쿠키인 레몬제스트맛 쿠키를 포함해 칠리맛 쿠키, 웨어울프맛 쿠키, 락스타맛 쿠키 등 캐릭터도 새롭게 등장하며 총 10종의 쿠키가 다양한 전투스킬을 선보인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이번 글로벌 모바일 CBT를 통해 게임성을 점검하고 올해 상반기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작년 지스타 2023에서 크래프톤이 선보인 '다크앤다커 모바일' 부스 현장.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이 작년 지스타서 선보인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언제 출시될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탈출을 주제로 하는 익스트랙션 RPG 장르의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배틀로얄 장르의 ‘생존’과 던전크롤러 장르의 ‘탐험’ 요소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크래프톤이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모바일 플랫폼의 특성과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한 조작 방식을 적용해 최적화했다.

2023년 상반기부터 크래프톤 내 여러 스튜디오의 우수한 역량을 가진 개발자들이 블루홀스튜디오에 모여 익스트랙션 RPG 장르의 ‘프로젝트 AB’를 개발해왔다. 작년 8월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후 프로젝트에 ‘다크앤다커’ PC 버전 원작의 이름만 사용하고, 그 외 어셋들은 블루홀스튜디오가 100퍼센트 독자적으로 개발해 원작의 느낌을 빠르게 구현하고 있다.

작년 지스타에서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시연대를 마련했으며, 시연 및 퀴즈쇼에 참여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을 제공했다. 또 ‘다크앤다커 모바일’ 속 캐릭터를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는 코스프레 이벤트도 매일 운영해 팬들의 즐거움을 더하기도 했다.

청룡의 해 맞아 특별 이벤트 및 업데이트한 국내 게임사
카카오게임즈는 청룡의 해를 맞아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에서 청룡을 사냥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레스는 독창적 미래 세계관, 다양한 타입의 '슈트'와 ‘슈트 체인지’, 화려한 그래픽과 논타겟팅 전투, 풍부한 협동·경쟁 기반의 멀티 콘텐츠 등의 특징을 가진 카카오게임즈의 MMORPG다.

'아레스' 이용자들은 1월 10일까지 협동 콘텐츠 '다크 디멘젼'을 통해 거대한 블루 드래곤인 '에이션트 블루' 사냥에 참여할 수 있다.

'에이션트 블루'는 특정 시간에 필드에 출현하는 거대 보스로, 다수의 이용자와 함께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에이션트 블루' 사냥에 참여한 이용자는 '에이션트 블루의 파편'을 획득할 수 있다. 해당 아이템으로 어둠의 근원, 가디언의 용기·각인, 중급 아이기스·케스토스의 결정, 고급 패시브 스킬 카드 등 각종 성장 재료를 제작할 수 있다.

작년 12월 열린 ‘로스트아크 디어프렌즈 페스타’ 행사 모습. 사진=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에서도 신년맞이 겨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로스트아크는 2018년 11월 7일 국내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스마일게이트의 MMORPG다. 2019년 10월 27일 러시아 공개 서비스를 시작으로 2020년 9월 23일 일본 공개 서비스 시작, 2022년 2월 11일 북미·유럽·남미·호주 공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어 2021년 8월 대만 퍼블리싱 계약 체결했으며, 2023년 7월 중국에서 전면 오픈해 인기 높은 글로벌 온라인 게임이다.

로스크아크는 3월까지 이어지는 겨울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클래스와 신규 대륙, 신규 레이드 등 방대한 콘텐츠가 업데이트되고 ‘슈퍼 모코코 익스프레스’를 포함한 풍성한 혜택의 겨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겨울 이벤트로 신규 클래스 ‘브레이커’를 정식으로 업데이트했다. 브레이커는 게임 속 애니츠 대륙을 배경으로 하는 무도가 직업군의 새로운 클래스다. 양손에 착용하는 ‘헤비 건틀릿’을 주무기로 사용하며 우수한 기동성을 바탕으로 공격포지션을 선점하고 스킬을 연계해 적을 정신없이 몰아칠 수 있다.

또 브레이커는 스킬 종류에 따라 ‘기력’과 ‘충격’ 에너지를 사용한다. 하나의 에너지를 사용하면 다른 에너지가 충전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이를 고려한 스킬 연계가 필요하다. 또한, 적에게 공격을 적중시킬 경우 획득하는 ‘투지’ 에너지를 사용하면 일시적으로 ‘권왕태세’ 상태에 돌입해 더욱 강력한 공격을 펼칠 수 있다.


확률형 아이템 시행령 의결... 3월 22일부터 시행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년부터 게임 이용자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게임 이용자들의 정당한 권리를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법 개정안이 의결됐다.

1월 2일 열린 제1회 국무회의에서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 내용 등을 담은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돼 3월 22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개정한 <게임산업법>에서 대통령령에 위임한 사항을 규정한 것으로, 작년 11월에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정보 미표시, 거짓 확률 표시 등으로부터 게임이용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입법 예고했으며, 이번 국무회의 통과로 최종 확정됐다.

개정안 내용으로 확률형 아이템의 종류별 공급 확률정보 등을 표시하기 위해 시행령 제19조의2 및 별표 3의2를 신설하고, 확률형 아이템 유형 및 표시사항, 표시의무 대상 게임물, 확률표시방법 등을 규정했다.

먼저, 개정안은 게임이용자들에게 친숙한 확률형 아이템 유형과 유형에 따른 표시정보 등을 빠짐없이 규정했다. 아울러 새로운 확률형 아이템 유형이 등장할 경우, 문체부 장관이 고시로 확률정보 등을 표시할 수 있는 근거 규정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게임이용자는 본인들이 구매하는 모든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정보를 투명하게 받을 수 있고, 게임이용자들의 권리 역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로, 확률형 아이템을 제공하는 모든 게임물은 원칙적으로 확률정보 등을 표시해야한다. 다만, 청소년게임제공업과 일반게임제공업에 제공되는 게임물, 등급분류 예외게임물(교육, 학습, 종교 등의 용도로 제작되는 게임물 등), 게임물을 제작, 배급 또는 제공하는 자 모두가 3년간 연평균 매출액 1억 원 이하인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표시의무 대상에서 제외된다.

세 번째로, 확률형 아이템의 종류와 종류별 공급확률 정보 등은 게임이용자가 알아보기 쉬운 형태로 제공되어야 한다. 공급확률은 기본적으로 백분율로 표시하되 소수점 이하 특정 자리에서 반올림해 표시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또한 표시대상 정보 변경 시 사전공지 원칙, 게임물, 인터넷 누리집(홈페이지), 광고·선전물 등 매체별 표시 방법, 검색 가능한 형태로 정보제공 등을 규정해 이용자들의 확률정보 접근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문체부는 올해 3월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 제도의 본격 시행에 대비해 확률형 아이템 모니터링단(24명 규모)을 설치하고, 확률정보 미표시와 거짓 확률 표시 등 법 위반 사례를 철저히 단속할 계획이다.

한편, 제 1회 국무회의에서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관련 내용 이외에도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 추천단체에 역사 관련 단체를 추가(시행령안 제11조 제1항 제1호)하고, <게임산업법> 상 청소년 기준 변경(19세)에 따른 청소년이용불가게임물 연령등급표시 방법을 변경하는 내용 등도 함께 의결했다.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2024년 첫 국무회의에서 게임이용자들이 원하던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제도 시행의 구체적인 내용이 정립되고 통과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3월 22일 제도 시행 전까지 게임업계 등에 충분히 설명하고 제도 시행 이후에는 법 위반사례를 철저히 단속해 게임이용자들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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