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화학 및 전고체 전지소재 업체 이수스페셜티케미컬[457190]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꾸준히 몰린 데다, 소규모 합병 추진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4분 현재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전 거래일 대비 29.87%(5만8300원) 상승한 25만350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는 2월 1일(0.69%)과 2일(2.75%), 5일(8.87%)에 이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외국인은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28일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의 지분 3.88%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후 꾸준히 매수에 나서며 25일 거래일 만인 이달 5일 5.33%로 지분율을 끌어오렸다.
지난달 24일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이수엑사켐의 정밀화학 등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이수엑사켐 분할 신설 법인을 인수하고 기존 이수엑사켐 주주에게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신주를 발행해 나눠주는 방식이다. 또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월 정기주총을 통해 액면가 5대 1의 주식분할을 결의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지난해 5월 1일 이수화학으로부터 인적분할돼 설립된 회사다. 3분기 누적(5~9월) 기준 매출액 847억 원, 영업이익 41억 원, 당기순이익 15억 원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이수로 지난해 9월말 기준 24.37%를 보유하고 있다.
<문화경제 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