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영⁄ 2024.02.19 11:50:02
농심이 ‘먹태깡’을 응용해 지난달 출시한 신제품 2종이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농심에 따르면 ‘포테토칩 먹태청양마요맛’은 출시 5주 만에 420만 봉 판매를 돌파하며 먹태깡 초기 판매량을 넘어섰다. ‘먹태깡큰사발면’도 4주 만에 230만 개 판매되며 농심이 최근 1년간 출시한 용기면 중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신제품 2종의 모티브가 된 스낵 ‘먹태깡’은 ‘어른용 안주스낵’을 표방하며 지난해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1500만 개를 넘어섰다.
회사 측은 먹태깡큰사발면과 포테토칩 먹태청양마요맛의 흥행비결을 먹태깡 브랜드를 활용해 소비자 흥미를 유발하고, 먹태청양마요 고유의 알싸한 감칠맛을 라면과 감자칩 특성에 맞춰 접목한 점으로 봤다. 단지 먹태깡 흥행 후광효과에 그치지 않고 자체 제품력도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며 SNS,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자연스러운 확산이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마케팅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먹태 기획세트를 운영하고 인플루언서 협업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먹태 제품의 특성을 살려 유명 호프집과 연계한 홍보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먹태깡의 정체성을 활용한 신제품의 좋은 성과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먹태 맛집’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향후 ‘먹태는 농심’을 주제로 소비자에게 다양한 먹태맛을 선보이고 오래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