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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가꿔야 예쁘다, 나무도 그렇다… 서울 강북구 ‘나무돌보미’ 모집

개인·단체 모두 가능… 가로수·띠녹지 입양해 자율적으로 가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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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4.02.29 17:09:22

서울 강북구 ‘나무돌보미’들이 담당 가로수 주변을 청소하고 있다. 사진=강북구청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나무돌보미’ 사업에 참여할 구민을 모집한다.

나무돌보미는 도시녹지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이 가로수나 띠녹지(가로수 하부 화단)를 입양해 자율적으로 가꾸는 사업이다. 선정되면 나무 물주기, 잡초 제거, 낙엽 수거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활동은 매년 1년 기준으로 경신할 수 있다.

자연을 사랑하고 봉사활동에 관심 있는 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개인뿐만 아니라 동호회·학교·기업 등 단체도 가능하다.
개인은 내 집 또는 건물 앞 가로수가 주 돌봄 대상이며, 1인당 5주까지 입양할 수 있다. 단체는 동네숲이나 마을마당 등 소규모 시설물 공간과 대로변의 가로수를 담당하고, 학교는 통학로 가로수와 띠녹지 수목을 관리한다. 나무돌보미는 담당 가로수와 띠녹지에 개인 또는 단체의 이름표를 달 수 있다.

강북구는 나무돌보미에게 집게, 쓰레기봉투, 활동 조끼 등 청소·안전물품을 지원한다. 나무돌보미 중 희망자는 평일 2시간, 주말·공휴일 4시간까지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받는다. 12월에는 우수한 실적을 거둔 나무돌보미 5개 팀을 선정해 소정의 포상금도 지급한다.

한편, 지난해에는 나무돌보미 237명이 삼양로 등 7개 노선 가로수 50주와 자투리땅 등 녹지 1371㎡를 가꿨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나무돌보미 사업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지역의 자연과 환경을 가꾸는 의미 있고 소중한 활동”이라며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관련태그
강북구  이순희 구청장  나무돌보미  가로수  띠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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