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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은 봄바람을 타고④] 올 봄, 올드머니룩 이을 90년대 ‘미니멀리즘’ 온다

LF 24SS 여성컬렉션 ‘미니멀 · 걸코어’ 스타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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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767호 김예은⁄ 2024.03.11 15:48:31

LF는 2024 여성 봄패션 트렌드 키워드로 ‘미니멀’, ‘긱시크’를 꼽았다.


LF는 현재 전개 중인 브랜드 ▲닥스(DAKS) ▲던스트와 수입 브랜드 ▲빠투(PATOU) ▲이자벨마랑(ISABEL MARANT) ▲빈스(Vince) ▲레오나드(LEONARD) ▲포르테포르테(forte_forte) 등의 2024 SS(봄여름) 컬렉션 및 제품 출시 동향을 분석해 이와 같은 봄 패션 트렌드를 꼽았다고 밝혔다.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심플함이 돋보이는 빈스 24SS 컬렉션. 사진=LF제공

올드머니룩 이을 1990년대 ‘미니멀리즘’


지난해 패션 업계를 휩쓸었던 ‘조용한 럭셔리’, ‘올드머니룩’ 트렌드에 더해져, 올해도 과감한 로고 플레이 대신 차분한 룩에 대한 니즈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1990년대 ‘미니멀리즘’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졌다. 90년대 미니멀리즘의 핵심은 간결하고 단순한 본질에 집중하면서, 심플한 실루엣, 오랫동안 질리지 않고 입을 수 있는 클래식한 디자인 등에 있다.

 

디테일과 실루엣은 간결해지는 만큼, 옷의 본질에 더욱 집중하게 하는 고급스러운 소재에 대한 관심이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더불어 최근 ‘비즈니스코어(Business Core)’, ‘오피스코어(Office Core)’ 등 갖춰 입는 스타일링이 트렌디한 아웃핏으로 주목받음에 따라 국내 패션 소비자들의 ‘소재’에 대한 높아진 안목에 맞춰 패션 브랜드에서도 고급 소재 의류들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최고급 캐시미어로 유명한 미국 럭셔리 컨템포러리 브랜드 ‘빈스(Vince)’가 대표적이다.

빈스는 조용한 럭셔리를 추구하는 브랜드답게, 과한 디테일, 화려한 컬러감보다는 핏과 소재에 집중한다. 이번 SS 시즌은 빈스를 대표하는 고급 소재인 캐시미어와, 실크가 믹스된 소재를 다양한 아이템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또한 빈스의 페미닌 무드를 대표적으로 표현하는 ‘새틴’ 소재를 활용해 자연스럽게 흐르는 듯한 느낌의 블라우스, 스커트, 드레스 등을 선보인다.

프랑스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빠투(PATOU)’는 과한 장식 없이 깔끔하고 심플한 실루엣과 모노톤 컬러의 트위드 재킷을 활용한 셋업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90년대 미니멀리즘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실용성과 기능성을 강조하기도 한다. 이에 동일 소재, 동일 컬러의 통일감을 앞세워 여러 겹을 레이어드 하거나 각각의 단품을 셋업처럼 연출해 절제되고 단정한 무드를 자아내는 스타일링이 주목된다.

닥스의 트렌치 인 런던(DAKS TRENCH in LONDON) 컬렉션. 사진=LF제공

닥스(DAKS)는 올해 130주년을 맞아 ‘닥스 트렌치 인 런던(DAKS TRENCH in LONDON)’을 주제로 미니멀리즘을 부각한 통합 컬렉션을 출시한다.


버버리 출신 닥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뤽 구아다던’이 통합 디자인한 이번 컬렉션은 닥스를 상징하는 핵심 아이템인 트렌치코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인다. 전체적으로 닥스의 영국풍 전통적인 트렌치코트의 미니멀한 디자인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트렌디한 오버핏(Over Fit) 디자인을 적용하고 과감한 색상, 체크 패턴 등을 적용해 올해 봄 시즌 새로워진 트렌치코트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닥스의 이번 ‘클래식 트렌치코트’ 라인은 오버핏 실루엣으로 전통 트렌치코트 디자인을 살렸으며 내구성이 강한 고밀도 ‘태피터(Taffeta)’ 소재를 사용해 형태가 쉽게 무너지지 않는 클래식한 멋을 부각시킨 것이 특징이다. 더블버튼 여밈, 닥스 로고 단추, 가죽 버클의 코트 벨트, 안감의 닥스체크 등이 디자인 포인트로 적용됐다.


‘컬러 트렌치코트’는 캐주얼함을 살린 짧은 기장 제품으로 기본 베이지 색상 외에 트렌치코트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핑크, 진한블루 색상을 추가해 봄 시즌 화사한 스타일링을 더해줄 아이템을 제안한다.


LF 닥스 관계자는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현대적인 감각을 조화롭게 담아 시대를 초월하는 클래식 아이템으로 다양한 신상을 선보이게 되었다”고 전했다.
 

포르테포르테 24SS 컬렉션. 사진=LF제공

‘걸코어’룩 연출할 스프링 프린트 디테일


‘걸코어(Girl Core)’룩은 걸리쉬한 느낌과 페미닌한 스타일을 강조하는 여성스러운 룩이다. 발레코어 유행 영향으로 지난해부터 꽃, 리본 디테일이 들어간 디자인들이 다수 출시됐다. 올해는 24SS 런웨이를 휩쓴 ‘장미’ 패션이 주목받으며 꽃잎을 형상화한 ‘스프링 프린트’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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