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03.08 16:01:55
LS그룹이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해 혁신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이 전시회에 LS는 270㎡(45부스)에 이르는 대규모 전시장 ‘LS Pavilion’을 마련하고, 그룹 내 계열사들이 보유한 배터리 소재, 산업용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전기차 전장 제품과 충전 시스템 등 미래 에너지 종합기술을 한자리에 결집시켰다.
특히 올해는 그룹 차원에서 2차전지 소재부터 전기차 부품, 충전 인프라까지 EV(전기차) 분야 생태계에 투자와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지난해 30개 부스였던 전시관을 45개로 대폭 늘렸다.
이 같은 관심을 반영하듯 개막일이었던 6일에는 구자은 LS그룹 회장과 구동휘 LS MnM 부사장, 7일에는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등 그룹 경영진과 임원들이 전시장을 찾았다.
구자은 회장은 “2차전지와 전기차 분야 시장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많은 기업이 전년보다 더 큰 규모로 인터배터리 전시에 참여했다”며 “전기차 소재부터 부품, 충전까지 수많은 기업이 지난해보다 더욱 첨단 기술로 무장한 것을 보면서, LS 역시 EV 생태계에 정진하며 그룹 내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다가오는 미래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LS는 LS일렉트릭을 중심으로 LS MnM, LS이모빌리티솔루션, LS이브이코리아, LS머트리얼즈, LS알스코 등 6개 회사가 △Materials △EV △ESS △Rechargeable Battery Production △Charging 등 5개 존을 구성해 그룹 차원의 통합솔루션과 밸류체인을 선보이고 있다.
LS일렉트릭은 특히 산업용 ESS 시장 공략을 위한 플랫폼 ‘MSSP(Modular Scalable String Platform)’와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배터리 팩라인 등을 전면에 내세워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MSSP는 전력변환 핵심부품인 PEBB(Power Electronic Building Block)를 200㎾ 단위로 모듈화해 스마트 독립 운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