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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내한하는 ‘현의 거장’ 막심 벤게로프, 롯데콘서트홀 무대 올라

다음달 9일 공연…피아니스트 폴리나 오세틴스카야와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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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4.03.13 13:44:19

막심 벤게로프 리사이틀 콘서트 포스터. 사진=롯데콘서트홀

“음악과 예술은 우리에게 삶의 길을 제시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인생을 반영하면서, 사람들의 마음에 호소하는 것, 그것이 바로 음악입니다.”

신동에서 총아로, 현의 거장의 반열에 오른 막심 벤게로프가 다음달 9일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특히 이번 공연은 2016년 이후 8년 만에 열리는 그의 리사이틀이다.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로 쉼 없는 활동을 이어오던 중 2007년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한동안 악기를 들 수조차 없었던 벤게로프는 바이올린 대신 지휘봉을 잡고 음악인으로서의 새 도전을 시작했다. 시련의 시간을 이겨내고 다시 무대로 돌아오기까지, 그는 삶과 음악에 대해 성찰의 시간을 거쳤다.

음악을 향한 열정으로 벤게로프는 2007년 베르비에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지휘해 성공적으로 카네기홀 데뷔를 마쳤으며, 2010년에는 그슈타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최초의 상임지휘자 타이틀을 얻었다. 절망의 순간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낸 그는 연주 외에 지휘라는 또 다른 길을 찾으면서 2011년 바이올리니스트로 재기에 성공했다.

독주와 실내악, 지휘까지 다방면에서 이전보다 더 왕성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벤게로프는 이번 무대에서 러시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폴리나 오세틴스카야와 호흡을 맞춰 프로코피예프 5개의 멜로디와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 라벨 치간느 등 친숙한 명곡들을 선보인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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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콘서트홀  막심 벤게로프  오케스트라  폴리나 오세틴스카야  바이올린 소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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