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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샤로수길’ 콘텐츠 상권으로 새로 태어난다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선정… 3년간 최대 30억 원 투입… 특색 살리고 새로움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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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4.03.19 15:58:49

박준희 관악구청장(오른쪽)이 상인들과 ‘샤로수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관악구청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서울시 주관의 ‘2024년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특색과 매력을 갖춘 각 지역의 상권을 ‘머물고 싶은 상권’으로 도약시키고자 추진하는 서울시 핵심사업이다. 지역 상권들의 기반 조성부터 상권 브랜딩, 창조적 소상공인 육성, 창업지원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관악구 상권은 대표 상권 중 하나인 ‘샤로수길’이다. 2010년대 초반 이색 외식업 점포들이 입점하면서 인근 서울대생 사이에서 입소문만으로 자생 성장한 상권이다. 서울대를 상징하는 조형물의 모습이 글자 ‘샤’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낙성대공원, 관악문화원, 싱글벙글센터 등 문화시설도 인접해 있어 나들이 주민들에게도 인기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관악구는 3년간 최대 30억 원을 투입해, 샤로수길만의 특색은 살리고 새로움은 더하는 3단계 사업 추진에 돌입한다. 1단계 ‘기반구축’은 관악구와 신용보증재단이 협업해 진행하고, 2단계 자생력 확보와 3단계 지속가능은 관악구와 상권육성기구가 이끈다.

관악구는 이달부터 창조적 소상공인 육성, 상권 브랜딩, 상인 조직화 등의 지원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이와 함께 청년들의 콘텐츠 생산 욕구를 만족시켜 방문객들이 오래 머물며 즐기는 기반을 조성하는 등, 늘 새롭고 끊임없이 성장하는 상권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그간 우리가 추진했던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의 결실로, 관악의 지역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소상공인의 경쟁력과 골목상권의 경쟁력이 동반 성장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관련태그
관악구  박준희 구청장  샤로수길  로컬브랜드  골목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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