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서울 영등포구, 노숙인 등 청결 위한 ‘이동목욕 차량’ 운영

목욕용품, 속옷, 양말 등 준비돼있어… 샤워 후엔 상담 통해 자활 유도 또는 복지 자원 연계

  •  

cnbnews 김응구⁄ 2024.04.15 17:34:11

서울 영등포구의 ‘찾아가는 이동목욕 차량’ 모습. 사진=영등포구청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노숙인, 쪽방 주민의 개인 청결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목욕 차량’을 운영한다.

영등포구의 이동목욕 차량은 지난해 하루 평균 10여 명, 모두 1700여 명이 이용했다. 습하고 더운 여름에는 차량 앞에 줄이 늘어서기도 한다고 영등포구 측은 설명했다.

화물차 짐칸을 샤워장 형태로 바꾼 이동목욕 차량에는 샤워기, 거울, 온수 공급 보일러가 설치돼 있다. 수건, 비누, 타올 등의 목욕용품과 양말, 속옷도 준비해놓았다.

‘찾아가는 이동목욕 차량’의 내부 모습. 사진=영등포구청

목욕 후에는 사회복지사와의 일대일 상담으로 의료·필요 물품 지원, 시설입소, 긴급복지 등 각종 복지 서비스를 연계한다. 이를 통해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거나 자활을 유도하는 등 노숙인이 사회로 복귀하도록 돕는다.

이동목욕 차량은 영등포역 주변 쪽방촌 공중화장실 앞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동목욕 차량은 위생·청결 개선뿐만 아니라 상담과 자립 연계로 노숙인을 안전한 사회망으로 유도하는 좋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노숙인, 쪽방 주민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와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꼼꼼히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관련태그
영등포구  최호권 구청장  이동목욕 차량  쪽방  노숙인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