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새내기 공무원이 공직사회에 잘 적응하도록 적극 나서고 있다.
관악구는 먼저 ‘새내기 공무원 시보해제 축하 지원사업’을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고생한 신규 공무원의 시보(試補) 해제를 부서장과 동료들이 함께 축하하는 자리다.
최초 임용 후 6개월간의 시보 기간을 거쳐 정규직으로 발령받은 새내기 공무원은 그간 감사 인사로 ‘시보해제 떡 돌리기’를 해왔다. 이번 사업은 이 사례가 신규 공직자에겐 부담되는 불합리한 관행이라는 인식변화에서 시작됐다.
관악구는 신규직원의 시보해제 축하 자리에 다양한 사무용품으로 구성한 환영 꾸러미, 꽃다발, 축하 떡, 축하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 내부 행정망 게시판에 ‘기념 축하’ 코너를 마련해 전 직원들이 공유하도록 한다.
아울러 새내기 공감 토크 ‘요즘 세대에게 듣는다’도 꾸준히 이어간다. 내달 열릴 공감 토크에는 박준희 관악구청장도 참여해 신규직원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들을 예정이다.
관악구는 또 관내 주요시설 탐방, 신규 공무원이 갖춰야 할 기본 소양 교육, 레크리에이션 등으로도 신규직원의 공직 생활을 지원할 방침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신규직원들이 공직사회에 잘 적응하도록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과 후생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