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05.07 17:40:41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올바른 음주문화를 위해 ‘건강음주 희망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알코올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아울러 음주 상담, 알코올 예방 교육, 재활 프로그램으로 알코올 의존(중독)을 신속히 치료해 일상 회복을 돕겠다는 목적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알코올 사용 장애 대상자를 위한 회복지원팀 구축·운영 △음주 문제 컨설팅 제공 △건강 음주 환경 조성을 위한 캠페인 및 교육·홍보 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알코올 중독에서 회복한 ‘회복자 상담가’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상담을 제공한다. 이는 병원 치료 이외의 새로운 대안 치료 방안으로, 음주 문제에 효과적으로 개입하고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영등포구는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후원한 ‘보건교육 경연대회’에서 건강음주 희망 프로젝트의 상담 사례를 발표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알코올 문제를 겪고 있는 쪽방지역 주민과 노숙인을 대상으로 이달 22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전문가와 함께 집중 관리·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건강음주 희망 프로젝트 알코올 상담은 영등포구보건소 4층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프로젝트로 회복자와 직접 상담하며 유대감을 형성해 신속한 사회 복귀를 도울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올바른 음주문화를 위한 사업들을 시행해 구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함께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