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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본격 착수… 서울시, 실시계획 승인

올 하반기 착공, 2029년 개통 예정… 성북 석관동~강남 이동시간 20분 단축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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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4.05.10 10:19:14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조감도(청담 IC).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9일 서울시로부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의 실시계획을 승인받았다. 대우건설은 이 사업의 대표 주관사다. 실시계획 승인은 착공을 위한 모든 제반 사항을 허가받았다는 뜻으로, 승인 이후 바로 착공에 들어갈 수 있다.

10일 대우건설은 “320만 동북권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을 적기에 준공해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교통 체증을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부간선도로는 서울 송파구부터 경기도 의정부까지 연결한 고속화도로로, 그간 서울 동북권 주민들의 핵심 도로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교통 체증이 심하다는 문제가 늘 제기됐다. 동북권이 도봉산, 북서울꿈의숲, 북한산, 불암산, 수락산, 초안산 등 야산과 산이 많은 지역이라 남북 방향의 도로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조감도(중랑천 횡단면). 사진=대우건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강남구 청담동(영동대교 남단)부터 성북구 석관동까지 왕복 4차로 연장 10.4㎞의 대심도(大深度)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준공 이후 석관동에서 강남까지 통행시간이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2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2015년 8월 서울시에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이 사업을 제안했다. BTO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민간 사업자가 직접 시설을 건설해 정부·지방자치단체 등에 소유권을 양도(기부채납)한 뒤 일정 기간 사업을 직접 운영하며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3월 실시협약 체결, 11월 1조37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금융 약정, 그리고 이번 실시계획 승인으로 착공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9년 하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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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동부간선도로  실시계획  서울시  동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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