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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강사 ‘삽자루’ 우형철 씨 투병 중 별세… ‘온라인 제자’ 추모 물결

2020년 뇌출혈로 쓰러져… 각종 커뮤니티엔 추모 글 넘쳐… 생전 입시업계 댓글 조작 사건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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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4.05.14 09:21:51

1세대 일타강사로 인기를 끌었던 유명 수학 강사 ‘삽자루’ 우형철 씨가 13일 별세했다. 사진=연합뉴스

1세대 ‘일타강사’로 인기를 끌었던 유명 수학 강사 ‘삽자루’ 우형철 씨가 세상을 떠났다.

13일 유족 측에 따르면 우 씨는 2020년 뇌출혈로 쓰러진 후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이날 오전 눈을 감았다. 향년 59세.

우 씨의 별세 소식이 알려지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를 추모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빈소가 차려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사이버 조문관’에는 고인을 기억하는 게시물로 넘치고 있다. 대부분 자신을 ‘온라인 제자’로 소개하며, “인생의 스승님이었다”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수학 공부를 했다” “댓글 알바, 조작이 없는 곳에서 편히 쉬세요” 등의 글을 게시하며 고인을 기렸다.

우 씨는 생전 수학 강사로 유명세를 치렀지만, 2017년 국내 입시업계에 만연한 댓글 조작 사태를 폭로한 이후 부침을 겪었다. 그는 입시업계에서 자사 홍보와 경쟁사 비난 목적의 댓글 조작이 일어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자신이 속했던 입시업체 이투스교육(이투스)이 “댓글 알바(아르바이트)를 고용해 경쟁 학원이나 강사를 깎아내리는 글을 작성하고 검색 순위를 조작하는 마케팅을 한다”고 폭로했다. 이후 입시 학원가의 댓글 조작 관행을 고발하고, 뜻을 같이하는 다른 강사들과 ‘클린인강협의회’를 결성하기도 했다.

그 결과 대법원은 2021년 업무방해,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투스 대표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 선고했다. 아울러 이투스 온라인사업본부장은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고인은 그러나 댓글 조작 폭로 이후 각종 송사에 휘말리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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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형철  삽자루  일타강사  수학  이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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