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호실적을 냈다는 소식에 한국화장품제조[003350]와 한국화장품[123690]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 현재 한국화장품제조는 전 거래일보다 29.91%(8450원) 오른 3만67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한국화장품도 1810원(23.82%) 상승한 9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14일 한국화장품제조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51억 원, 44억 원, 당기순이익 41억 원으로 전년 1분기보다 각각 31%, 98%, 6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한국화장품도 같은 기간 매출은 33% 늘어난 238억 원, 영업이익은 152% 급증한 24억 원, 당기순이익도 152% 확대된 26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수출국 다변화로 인해 화장품 업황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관세청에 따르면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23억 달러(약 3조1000억 원)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화장품제조는 올해 3월 말 현재 임충헌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이 46.7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화장품제조는 한국화장품 지분 20.0%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다.
<문화경제 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