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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직원 사망 관련 ‘조사위원회 설치·운영키로

13일 직장 내 괴롭힘 상담 자문위원회 개최… 이순희 구청장 “관련 절차 공정·신속하게 진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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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4.05.16 13:51:04

서울 강북구가 최근 소속 직원 사망 사건과 관련해 조사위원회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사진=강북구청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최근 소속 직원 사망 사건과 관련,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는지 등을 자세히 조사하고자 조사위원회를 설치·운영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사망한 강북구 소속 공무원 유족은 고인의 사망원인에 업무 스트레스, 건강문제와 함께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음을 호소하며 이의 조사를 요구하는 서류를 7일 제출했다.

이에 강북구는 관련 조례에 따라 변호사·노무사 등 외부 전문가들로 직장 내 괴롭힘 상담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자체조사를 하고, 13일 유족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참석위원들은 좀 더 구체적인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조사가 필요하며, 객관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조사위원회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강북구 직장 내 괴롭힘 조사위원회는 상담자문위원을 포함한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하는 비상설 위원회다. 구청 측은 관련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외부 위원들을 인선해 위원회를 구성,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조사위원회 활동을 통해 객관성·공정성·합리성을 갖춰 조사하고, 향후 이어질 관련 절차들도 공정하고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순희 구청장은 지난 2일 해당 직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직장 내 괴롭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한 데 이어 7일에도 유족들과 면담을 가졌다.

강북구 관계자는 “유가족과 구청 직원들에게 각종 소문 등 부정확한 정보들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조사위원회 등의 진행 과정을 차분히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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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이순희 구청장  직장 내 괴롭힘  조사위원회  유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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