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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7일) 상장주, 아이씨티케이... 공모가 2만 원 보안칩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오버행 우려, 환매청구권 제공해 투자자들의 손실 우려는 완화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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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4.05.17 08:09:16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아이씨티케이’(ICTK)가 1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이미지=아이씨티케이 홈페이지

1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보안칩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아이씨티케이’(ICTK·456010)가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2만 원이다.

2017년 설립한 아이씨티케이는 스마트카드 인증 시험기관으로 출발해 반도체 보안칩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스마트카드의 보안성을 높이는 기술을 탐색하다 반도체 각 제품 간 오차를 보안 인증에 활용하는 물리 보안 체계로 사업을 확장하고 물리적 복제 방지(PUF) 기술 상용화했다.

아이씨티케이의 비아 퍼프(VIA PUF) 기술은 ‘반도체 지문’으로 불리며 이미 LG유플러스의 무선 공유기에 적용됐다. 반도체 공정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비아 홀(VIA Hole)을 이용해 각 칩 고유의 난수 값을 만들어 이를 ID로 활용한다. 인간으로 치면 홍채나 지문처럼 고유한 정보를 활용하는 셈이다.

한편, 아이씨티케이의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이 전체 주식수의 30% 가량을 차지하며 시장에서는 오버행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아이씨티케이의 상장예정주식수는 총1313 만주, 공모 주식은 197만 주로 FI(재무적투자자)미확약 주식 수를 합쳐 상장 직후 유동 물량은 414만주 수준이다.

그러나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이 일반청약자 대상(49~59만주) 환매청구권을 제공해 투자자들의 손실 우려는 완화될 전망이다. 최대 6개월까지 주가가 하락할 시에 공모가의 90% 수준으로 환매가 가능하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아이씨티케이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61억8751만 원, 영업손실 23억6461만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아이씨티케이가 기존 구축한 기술 장벽을 기반으로 한 제품군과 시장 확대를 통해 실적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이씨티케이는 지난해 매출 61억8700만 원, 영업손실 23억6500만 원, 순손실 90억3100만 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65억6200만 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이정원 대표(12.77%) 외 19인이 16.98%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정원 대표는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통신장비나 기기에 복제 불가능한 신뢰점(Root of Trust)을 부여하는 방법으로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라며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해 2026년까지 31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라고 밝혔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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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상장  아이씨티케이  ictk  한국거래소  팹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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