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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모노레일, 중구 교통약자의 다리 역할 톡톡

개통 100여 일 만에 명물로 자리 잡아… 18일 기준 5만1340명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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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4.05.21 10:42:09

서울 중구민들이 모노레일을 타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중구청

서울 최초의 모노레일이 개통 100여 일 만에 중구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지난 2월 15일 운행을 시작한 모노레일은 신당현대아파트부터 대현산배수지공원까지 110m 선로 위를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왕복한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공원에 도착할 수 있었던 주민들은 이제 누구나 무료 모노레일을 타고 3~4분이면 편하게 오를 수 있다.

안전요원 4명이 교대로 근무해 탑승자의 안전도 철저히 확인한다.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은 안전 정기점검의 날로 정해 운영을 멈추고 기기를 점검한다.

이달 18일 기준 모노레일 탑승객은 5만1340명이다. 하루 평균 570명이 이용한 셈이다. 평일에는 평균 504명, 주말·공휴일에는 평균 721명이 모노레일을 타고 대현산배수지공원을 오갔다.

지난달 9~11일 실시한 이용자 현황조사 결과 남성(40%)보다 여성(60%)이, 50대 이하(44%)보다 60대 이상(56%)이 더 많은 이용률을 보였다. 평일 오전 시간대에는 60대 이상 탑승자가 80%를 넘는 날도 있었다. 휴일에는 10대 이하 탑승객 비율이 11%로 평일(6%)에 비해 많았다. 유모차를 타고 보호자와 함께 공원을 가는 아이들이 증가한 때문이다.

중구는 매월 이용현황을 조사하고 통계자료를 분석해 모노레일 이용에 불편함은 없는지, 건강프로그램 등 다른 사업과 어떻게 연계할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모노레일이 기대 이상으로 주민들의 든든하고 튼튼한 무릎이 돼 드리고 있다”며 “이 ‘모노레일 효과’가 남산까지 연장되도록 공원과 녹지 조성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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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김길성 구청장  모노레일  대현산배수지공원  신당현대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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