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음료가 서울물재생시설공단과 함께 지난 18일 ‘함께하는 Clean-up(클린업)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했다.
클린업 플로깅은 서울 강서구의 기업과 공공기관이 지역 환경 보호와 정화 활동에 동참하는 친환경 실천 캠페인이다. 이날 행사에는 하이트진로음료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동아리 ‘보은하리’ 회원, 시설공단 임직원, ESG 서포터즈가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서울물재생체험관을 시작으로 강서습지생태공원, 서울물재생공원 등 마곡동과 방화동 일대를 돌며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했다. 특히, 한강과 이어진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선 유용한 미생물을 반죽해 만든 ‘EM 흙공’ 던지기 등 한강 정화 활동도 펼쳤다. EM(Effective Micro-organisms) 흙공은 강이나 하천에 투입하면 서서히 녹으며 수질 정화, 악취 제거 등의 효과를 낸다고 알려져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먹는샘물 브랜드 ‘석수’의 용기 경량화, 에코 라벨 도입 등 비즈니스와 연계한 여러 친환경 실천을 이어오고 있다. 일례로 석수 페트병을 경량화하면서 연간 570t(톤)에 이르는 플라스틱 사용을 절감하고, 이에 따른 탄소 배출량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
2020년 말부터는 모든 용량의 석수에 라벨이 쉽게 제거되는 에코탭(Eco-tap)을 도입해 페트병 분리배출의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올해는 생수병 입구와 뚜껑 부분을 경량화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최근 ‘지구의 날’부터 ‘바다의 날’까지 환경 관련 기념일이 이어짐에 따라 임직원의 ESG 내재화와 지속가능경영을 적극 실천하고자 이번 플로깅 행사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