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셀트리온, 첫 번째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 유럽 허가

약 5조원 규모의 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 선점 효과로 빠른 점유율 확대 기대

  •  

cnbnews 이윤수⁄ 2024.05.24 09:56:36

셀트리온은 자체 개발한 '옴리클로가 유럽에서 첫번째 ‘졸레어’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를 획득했다.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자체 개발한 '옴리클로(OMLYCLO‧프로젝트명 CT-P39)'가 22일(현지시간) 유럽에서 첫번째 ‘졸레어(XOLAIR‧성분명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를 획득했다고 회사 측이 24일 밝혔다.

옴리클로는 지난 3월 21일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에서 ‘승인 권고’ 의견을 받은 지 약 두 달 만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로써 옴리클로는 유럽에서 정식 품목 허가를 받은 최초의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즉 ‘퍼스트무버(First Mover)’ 제품이 되면서 해당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게 됐다.

셀트리온은 유럽 6개국에서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Chronic Spontaneous Urticaria) 환자 6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CT-P39의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유효성과 동등성을 입증하고 안전성에서도 유사성을 확인했다.

옴리클로의 오리지널 의약품 졸레어는 알레르기성 천식,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비부비동염 및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등에 사용되는 항체 바이오의약품으로, 지난 2023년 기준 글로벌 매출 약 5조 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미국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졸레어에 대해 음식 알러지 적응증까지 추가로 승인받아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옴리클로의 유럽 허가로 앞서 출시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암제에 이어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질환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더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의 주요 제품들이 이미 유럽 내 높은 점유율을 확보한 가운데 옴리클로가 최초의 졸레어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를 획득하면서, 시장 내 확보해 놓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퍼스트무버의 효과를 충분히 누릴 것”이라며 “후발 경쟁사와의 격차가 큰 만큼 선점 효과를 바탕으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는 한편 환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치료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

관련태그
셀트리온  졸레어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