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05.27 16:00:10
올해로 20회째를 맞은 ‘서원밸리 그린콘서트’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7일 대보그룹은 “서원밸리 그린콘서트가 누적 관람객 57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경기 파주시 광탄면의 서원밸리 골프장은 4만2500여 명의 관람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10월 국내 유일 LPGA 대회가 열릴 서원힐스의 동코스 페어웨이는 순간 주차장으로 변신했다.
이날 서원밸리 밸리코스 1번 홀에는 대형 콘서트 무대가 설치됐고, 서원코스 9번 홀에는 에어놀이터, 씨름장, 어린이 골프체험장이 마련됐다. 캘러웨이가 주최한 장타대회를 비롯해 사생대회, 보물찾기 행사도 큰 인기를 끌었다. 행사에서 판매된 음식들과 자선 바자회 수익금으로 모은 5350만 원은 모두 기부금으로 전달됐다.
본격적인 공연은 저녁 6시부터 시작됐다. 김재중, 데이브레이크, 정동하, 테이, 백지영, 장민호, 박군, 설하윤, 한해, 키썸, 박학기·강은철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들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 콘서트라는 취지에 공감해 모두 재능기부 형식으로 무대에 올랐다. 특히, 부탄의 국민가수 우겐의 공연과 부탄 어린이 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도 진행됐다.
대보그룹 관계자는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그린콘서트는 골프장의 가장 소중한 잔디를 아낌없이 내주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골프장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20년 넘게 이어지고 있어 더 의의가 있고, 내년 5월 31일에도 21회 그린콘서트가 변함없이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