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05.28 11:37:35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110명을 새로 위촉했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복지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무보수 명예직 지역주민을 말한다. 중구에는 593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위촉된 110명은 주민, 통장(統長), 복지관(약수·유락·중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로 구성돼있다. 중구는 지난 22일 구청 강당에서 위촉식을 열고, 신규 위촉자를 대상으로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역할’에 대해 교육했다. 강사로는 복지소통꿈연구소 김헌 소장이 초청됐다.
특히 이날에는 중구종합학대예방센터, 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 정신건강 복지센터, 양실가정상담센터 등 중구 종합학대예방센터와 협약을 맺은 5개 기관도 참석해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이들은 아동학대 대처방안, 노인학대 신고방법, 정신건강 선별 검진, 가정폭력 인식 개선에 대한 여러 체험활동을 제공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찾는 일손이 늘어나 든든하다”면서 “앞으로 위기상황에 처한 이웃을 찾아내 중구에 적극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에는 다산동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한 어르신을 발견해 동 주민센터에 알려주기도 했다. 이 어르신은 배우자 사망 후 홀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었다. 해당 주민센터는 안부확인을 위한 스마트 플러그를 설치하고, 복지관 밑반찬 지원과 장기요양서비스 신청을 안내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