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05.28 15:42:24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이틀간 선유도역 2·6번 출구 일대 선유로운 상권에서 ‘선유로운 축제’를 연다.
이 축제는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의 일환이다. 영등포구는 2022년 공모 선정 이후 선유로운 상권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체험활동을 제공하며 상권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소상공인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 기획 단계부터 함께 준비하는 등 소상공인의 주체성과 자생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봄날의 놀’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를 위해 영등포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선유로운 마켓’, ‘선유로운 공방’, ‘신선 풍선존’, ‘선유로운 꽃다발’, ‘선유동산’이 마련돼있고, ‘신선 포토존’, ‘상권 홍보존’, ‘선유푸드존’도 운영할 예정이다.
먼저, 선유로운 마켓에선 상권 내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커피·디저트·꽃다발 등의 플리마켓뿐만 아니라 어린이 등 시민들도 자원순환을 주제로 한 마켓을 운영한다.
선유로운 공방에선 가죽 키링·지갑 만들기, 아크릴 풍경화, 모루 인형·비누 만들기, 도자기 핸드페인팅 등의 콘텐츠를 제공해 참여자가 상권을 찾는 소비자로 전환되도록 운영한다. 다만, 재료비 등 소정의 참여비가 발생할 수 있으며, 참여자에겐 3000원 상당의 선유페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선유페이는 선유로운 상권 내 녹색 깃발이 붙어있는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선유푸드존은 선유도역 6번 출구 인근에서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운영한다. ‘만원의 행복’이나 ‘신선과의 단판승부’ 같은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상권홍보존에선 선유로운 상권의 앵커스토어 콘텐츠로 구성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다양한 인증 이벤트를 통해 선유로운 공식 상품(보조 배터리, 파우치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선유로운 상권만이 가지고 있는 여유로움과 다채로움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해 서울시 대표 로컬브랜드 상권으로 거듭나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