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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이노스페이스, ‘우주 서비스 모델’ 구축 나선다

글로벌 우주발사 서비스 시장 진입 및 공동 사업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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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4.06.03 15:47:42

3일 KAI와 이노스페이스가 우주발사 서비스 사업화를 위한 워킹 그룹(Working Group) 착수 회의를 가진 뒤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여섯 번째 KAI 이창한 우주사업연구실장, 일곱 번째 이노스페이스 김수종 대표이사. 사진=KAI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이노스페이스와 3일 우주발사 서비스 사업화를 위한 워킹 그룹(Working Group) 착수 회의를 열고 미래 우주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KAI 경남 사천 본사에서 진행된 착수 회의는 KAI 이창한 우주사업연구실장과 이노스페이스 김수종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사 실무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Working Group은 지난해 12월 양사간 체결한 ‘우주발사 서비스 관련 신규사업 기획 및 사업화를 위한 상호협력 MOU’를 기반으로 추진됐다.

양사는 우주항공청 개청과 뉴스페이스 시대에 발맞춰 재사용 우주발사체 및 공중발사체 등 국내외 시장에서 상업화할 수 있는 경제성 높은 우주발사 서비스를 위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공동 사업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Working Group을 매월 정례화하고 상호 전문 분야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구도를 수립하는 등 현실화 가능한 우주발사 서비스 사업모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노스페이스는 2017년 설립된 우주발사체 스타트업으로, 하이브리드 로켓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3월에 시험발사체 ‘한빛-TLV’ 시험발사를 성공으로 전 세계 고객의 위성을 우주로 수송하는 발사 서비스를 주요 사업 목표로 삼아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KAI는 다목적실용위성 사업을 시작으로 국내 첫 민간 주도 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까지 지난 30년간 국내 모든 중대형위성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왔으며, 누리호 1단 탱크와 체계 총조립을 담당하며 발사체 기술을 축적하고 있는 우주전문기업이다.

KAI는 다가오는 민간 주도의 뉴스페이스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위성 사업포트 폴리오를 중대형 위성에서 초소형까지 확대하고 있으며, 재사용 발사체, 우주비행체 등 우주경제 실현을 위한 다양한 우주 미래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KAI 우주사업연구실 이창한 실장은 “글로벌 우주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경제성 기반의 사업성 높은 우주발사체 기술과 플랫폼 확보가 시급하다”며 “이노스페이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우주기업들과의 협력도 확대해 민간주도 우주경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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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한국항공우주산업  이노스페이스  우주발사  하이브리드 로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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