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06.13 10:36:44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5일 홍대 레드로드 R5와 R6 일대에서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한반도 대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여는 한반도 대축제는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남북교류협력기금을 활용해 진행하는 행사다. 평화통일 증진사업을 추진하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마포구협의회가 주관하고, 새마을회·마포복지재단 등 마포구 직능단체와 유관기관이 함께한다.
이날 오후 1시부터 레드로드 R5에선 다양한 체험과 전시 부스가 운영된다. △평화통일 염원 메시지를 담은 대형 태극기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전쟁 음식 △통일 염원 부채와 바람개비 만들기 △평화의 비둘기 채색 △한반도 통일 윷놀이 등의 부스가 준비돼있다.
아울러 미래 세대를 대상으로 열었던 ‘마포구 평화통일 그림 공모전’의 최종 입상작 등 응모작 열다섯 점을 ‘레드로드 로드 갤러리’에 전시해 축제의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남북을 잇는 공존의 문화공연은 개막식과 함께 레드로드 R6 무대에서 오후 6시부터 진행한다. ‘SSAC 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시작하는 무대 행사의 사회는 이재용 아나운서가 맡는다.
개막식에선 축제의 정체성을 알리는 퍼포먼스에 이어 평양예술단이 북한 무용을 선보이며 남북통일을 염원하고 북한이탈주민을 위로한다. 행사 말미에는 가수 장민호의 축하 공연도 이어진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긍정적인 통일의식을 함양하고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고자 ‘평화통일’을 주제로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축제를 마련했다”며 “이날을 통해 평화통일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널리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