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06.17 13:49:58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포털사이트 ‘스마트플레이스’에 관내 소상공인이 등록하도록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디지털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스마트플레이스’는 네이버에서 검색되는 업체의 정보와 이용 후기 등을 확인하는 서비스다. 핫플레이스, 맛집 등 가게 정보를 미리 검색하고 찾아가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함에 따라 스마트플레이스의 등록·관리는 필수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 잡아가는 추세다.
하지만 시간과 정보 부족으로 이 같은 온라인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 많아, 노원구는 이들의 애로사항과 궁금증 등을 해소하고자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노원구는 먼저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업체 등록을 위한 △업종·주소·전화번호·가격 등 기본 정보 입력과 플레이스 관리를 위한 일대일 교육을 진행하고 △가게 내·외부 사진과 판매 제품의 사진 촬영을 지원한다.
또 검색 시 상위노출을 위해 ‘키워드 검색량 조회 분석’을 통한 ‘노출 키워드 등록 컨설팅’을 지원하고, 플레이스 관리 시 광고 대행 사기 같은 피해 예방을 위한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노원구는 또 블로그, 쇼츠 등 소셜미디어(SNS)의 업체 소개와 방문 후기 작성 지원에도 나선다.
신청 기간은 26일부터며, 선착순으로 40곳을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스마트플레이스 미등록 업체 또는 장기간 최신 정보 미갱신 업체다. 다만 △휴·폐업업소 △프랜차이즈(직영점·가맹점) △약국·병원·부동산중개업 등 지원 제외업종 △스마트플레이스 등록 불가업종 등은 제외다.
신청 방법은 노원구청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나 구청 일자리경제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구비서류는 신청서, 사업자등록증 또는 사업자등록증명원 등이다. 자세한 신청 요건·절차는 21일 구청 홈페이지 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하면 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MZ세대의 소비 트렌드에 맞는 소상공인 맞춤 지원으로, 소상공인의 자생력과 디지털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장기간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