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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슈머를 잡아라③] 신작 얼리 액세스 제공하고, 현장 이벤트로 소통하는 국내 게임사

크래프톤은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 엔씨소프트는 신작 '배틀크러쉬' 얼리액세스 출시... 카카오게임즈·스마일게이트·넥슨은 현장 이벤트로 게이머와 소통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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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윤수⁄ 2024.06.18 15:44:14

시도한다는 뜻의 'Try'와 소비자 뜻인 'Consumer'가 합쳐진 단어 '트라이슈머'. 트라이슈머는 신제품이 출시되면 매장에 방문해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 등을 꼼꼼하게 확인 후 구매를 결정한다.

트라이슈머 특성을 활용해 기업은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비자에게 미리 제품을 선보이며 신뢰도와 함께 제품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더 소비자 앞으로 찾아간다. 또한 신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개선점을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국내 게임업계도 게이머와 소통하고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현장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출시를 앞둔 신작을 얼리 액세스로 게이머가 미리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얼리 액세스로 게이머에게 신작 선보이는 게임사

크래프톤은 국내 테스트에 이어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다크앤다커 모바일' 대규모 테스트도 계획중이다. 사진=크래프톤

먼저 크래프톤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인 블루홀스튜디오에서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첫 대규모 테스트를 4월 24~28일까지 5일간 진행했다.

지난 테스트에 참여한 게이머는 파이터, 바바리안, 로그, 레인저, 클레릭 등 5종의 클래스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으며, 무기와 방어구의 종류가 달라 어떤 클래스를 선택하는가에 따라 완전히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또한 1인용 던전인 ‘고블린 동굴’과 함께 3인용 던전인 ‘잊혀진 성’을 플레이하며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재미를 찾아갔다.

각 던전은 등급이 구분돼 있었으며, 처음부터 진입할 수 있는 일반 등급의 던전 외에도 고급 장비를 장착한 이용자만 진입할 수 있는 상위 등급의 던전들도 제공해 이용자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하기도 했다.

또한 고급 아이템을 획득해 캐릭터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상위 등급의 던전에 도전해야 했으며, 고급 장비를 장착한 상태에서는 하위 등급의 던전에 진입할 수 없었다. 또 동료들과 함께 진입해 몰려드는 몬스터를 처치하며 단계를 밟아 나가는 PvE 콘텐츠 ‘토벌 지역’도 선보였다.

첫 대규모 테스트는 이용자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참가 신청자가 선착순 5만 명을 돌파했으며, 추가로 참가를 희망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공개 테스트로 전환해 진행했다. 테스트에 참가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 ‘게임이 정식으로 출시되면 다시 플레이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97%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어 크래프톤은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다크앤다커 모바일' 대규모 테스트도 계획 중이다. 테스트에 참가하기를 희망하는 해외 이용자들도 많다는 점을 확인했고, 높은 기대감에 부응하고자 범위를 확대하여 8월 초에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외 지역에는 첫 대규모 테스트 이후 가장 많은 호응을 보낸 미국과 일본, 튀르키예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이용자들과 활발하게 상호작용하며 게임을 만들어가는 것을 중요한 방향성으로 삼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앞선 대규모 테스트에서 확인한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게임을 개선하고,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이번 8월 테스트를 통해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난투형 대전 액션 신작 ‘배틀크러쉬’ 얼리 액세스 버전을 6월 27일 출시한다. 사진=엔씨소프트

이어 엔씨소프트는 난투형 대전 액션 신작 ‘배틀크러쉬’ 얼리 액세스 버전을 6월 27일 출시한다.

배틀크러쉬는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과 적들 사이에서 최후의 1인을 목표로 전투를 펼치는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이다. 간편한 조작과 지형, 지물을 활용한 전략적 전투 액션, 특색 있는 전장과 최대 30인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모드, 신화 속 인물을 모티브로 고유의 액션 스킬을 보유한 캐릭터 등이 특징이다.

서비스 국가는 한국, 북미, 유럽, 아시아, 동남아 등의 100개국이다. 이용자는 6월 27일 오후 4시부터 닌텐도 스위치, 스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배틀크러쉬를 플레이할 수 있다. 모든 플랫폼은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이에 엔씨는 6월 7일부터 배틀크러쉬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모바일 앱마켓(구글플레이, 앱스토어), 스팀, 배틀크러쉬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스팀에서 ‘찜하기’를 선택한 이용자는 프레이야 스킨, 프리미엄 칼릭서 체험팩, 프로필 이미지 5종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 진행 시 ‘프레이야 무기 스킨’을 추가로 받는다. 추첨을 통해 배틀크러쉬 한정판 티셔츠도 얻을 수 있다.

현장 이벤트로 게이머와 소통하는 국내 게임사

카카오게임즈는 6월 8일 인기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서비스 2주년 기념 ‘한국 특별 방송 VOL.04’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6월 8일 인기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서비스 2주년 기념 ‘한국 특별 방송 VOL.04’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실존하는 경주마의 이름과 영혼을 이어받은 캐릭터를 육성하고 레이스에서 승리하기 위해 경쟁하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독창적인 콘셉트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 자유도 높은 육성 시스템 등으로 많은 게이머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특별 방송은 박가영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강퀴, 김성회, 깨쓰통, 진수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했다. 특히 ‘유저 룸 매치’ 결승전과 더불어, 당일 선정된 경기장에서 인플루언서와 이용자가 대결하는 ‘인플루언서 룸 매치’까지 알차게 구성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또 신규 육성 시나리오 시연을 통해 새로운 육성 시스템을 소개하고, 신규 육성 우마무스메와 서포트 카드, 편의성 조기 도입 등 향후 업데이트 예정인 콘텐츠를 미리 확인하는 시간을 마련해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행사장에는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전시존’에는 ‘트레센 학원’ 교복과 실제 ‘파카 라이브’나 라이브 이벤트에서 사용된 의상을 전시해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G1’ 레이스를 제한 시간 내 완주하는 ‘도전! G1레이스’, 행사장 곳곳에 숨어있는 ‘골드 쉽’을 찾는 ‘도전! 골쉽짱을 찾아라!’ 등 다양한 이벤트가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스마일게이트 RPG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MMORPG 로스트아크의 여름 업데이트 프리뷰 ‘2024 로아온 썸머’가 많은 게이머의 호응 속에 성료됐다. 사진=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전재학 디렉터. 사진=스마일게이트

이어 스마일게이트 RPG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MMORPG 로스트아크의 여름 업데이트 프리뷰 ‘2024 로아온 썸머’도 많은 게이머의 호응 속에 성료 됐다.

6월 8일 오후 4~7시까지 로스트아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2024 로아온 썸머’는 최고 동시 시청자 수 35만 명, 누적 조회수 80만 회를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됐다.

‘2024 로아온 썸머’는 로스트아크가 올여름 선보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미리 살펴보고 모험가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시즌과 엔드 콘텐츠 ‘카제로스 레이드’의 새로운 전투, 신규 성장 시스템 ‘초각성’, 풍성한 혜택의 여름 이벤트 등 방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이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거대한 변화가 기다리는 로스트아크의 세 번째 시즌 ‘심연의 끝을 마주한 자’였다. 2020년 여름 시작된 ‘시즌 2: 꿈꾸지 않는 자들의 낙원’에 이어 4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시즌이다. 로스트아크는 이번 새로운 시즌을 통해 게임 전반에 다양한 변화를 주며 모험가들에게 색다른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즌 3에서는 원정대와 전투 레벨의 상한선이 각각 400, 70까지 확장되고 ‘티어 3(Tier 3)’ 장비의 상위 등급 ‘티어 4(Tier 4)’ 장비가 추가되어 캐릭터를 더욱 강력하게 육성시킬 수 있다.

 

또한 모험가들이 각자의 취향에 맞게 전투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성장 시스템 ‘아크 패시브’도 도입한다. 이 외에도 타이밍에 맞춰 키를 입력하면 적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아낼 수 있는 ‘저스트 가드’를 추가하는 등 전투 시스템에도 변화를 주고 ‘원정대 영지’, ‘펫’, ‘길드’, ‘증명의 전장’ 등 게임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개선이 진행된다.

더불어 시즌 3과 함께 게이머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대거 추가된다. 엔드 콘텐츠인 ‘카제로스 레이드’의 본격적인 전투로 ‘1막: 대지를 부수는 업화의 궤적’과 ‘2막: 부유하는 악몽의 진혼곡’이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되며 대전쟁의 웅장한 서사가 펼쳐질 신규 대륙 ‘쿠르잔 북부’도 오픈된다.

 

또 다인 플레이를 기반으로 제작된 로스트아크의 레이드를 혼자서 플레이하며 숙련도를 쌓을 수 있는 ‘싱글 모드’가 추가되고 ‘아크 패시브’와 연계된 신규 스킬 추가로 전투에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올 ‘초각성’까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넥슨은 모바일 MMORPG ‘바람의나라: 연’의 4주년 기념 오프라인 쇼케이스를 6월 22일 개최한다. 사진=넥슨

마지막으로 넥슨은 모바일 MMORPG ‘바람의나라: 연’의 4주년 기념 오프라인 쇼케이스를 6월 22일 개최한다. 바람의 나라 연은 ‘세계 최장수 상용화 그래픽 MMORPG’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바람의 나라를 모바일 환경과 최신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한 게임이다.

‘극락’을 키워드로 마련된 이번 오프라인 행사는 게이머에게 게임 외적으로도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과천 서울랜드에서 개최한다. ‘바람의나라: 연’ 특유의 전통적인 감성을 살린 테마 공간을 마련하고 각양각색의 이벤트존과 체험존을 구성해 4주년을 기념한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랜드 내 ‘삼천리대극장’에서 오프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김동현 디렉터가 4주년 기념 여름 업데이트와 하반기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다. 현장 참여가 어려운 유저들을 위해 ‘바람의나라: 연’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바람의나라: 연’ 김동현 디렉터는 “4주년을 맞아 더 많은 게임 이용자와 소통하기 위해 올해 첫 오프라인 행사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다양한 현장 이벤트와 업데이트 소식들을 준비했으니 맘껏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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