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06.21 10:35:02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올해 처음 선보인 ‘관악 예술로 RE-Design, 스팟 갤러리 프로젝트’로 일상 공간을 문화예술 갤러리로 조성했다.
이 프로젝트는 예술인에겐 작품 활동 기회를 주고 공간주(主)에겐 홍보·매출 증대 효과를 얻도록 하며, 주민에겐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주고자 기획됐다.
작가 24명과 전시 공간 12곳을 선정하는 공개모집 결과 지역 예술인 43명, 공간 25곳이 접수됐다. 차수마다 공간 4곳과 지역 예술인 8명을 매칭해 총 72점을 전시하며, 2개월씩 세 차례로 나눠 6개월간 진행한다.
‘스팟 갤러리’ 1차 전시는 27일까지 진행한다. 장소는 신사동 디자이너리, 서원동 작은따옴표 도림천점, 행운동 온더레이크, 낙성대동 용마커피 등 카페 4곳이다. 참여 작가는 오울, 찌드로잉, 박준식, 이현정, 노모란, 손모아, 두시영, 최재이 등 8명이다. 전시 작품은 직접 구매할 수도 있다.
관악구는 차수별 전시 기간에 챌린지 SNS(소셜미디어) 해시태그 이벤트도 진행한다. 본인 인스타그램에 공간·작품 인증샷, 필수 해시태그, 간단한 후기를 작성한 후 네이버폼에 응모하면 된다. 참가자 중 120명에게 공간 1만 원 이용권을 지급한다.
2차 전시는 새로운 공간과 작가의 작품으로 7월 2일부터 8월 29일까지 열리고, 3차는 9월 3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 특히, 12월에는 참여 작가 24명의 작품을 관악구청 ‘갤러리 관악’에서 전시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예술작품 전시 공간에 목말라하는 지역 예술인들에겐 이번 스팟 갤러리 프로젝트가 좋은 기회일 것”이라며 “더불어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누리며 행복감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