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전선이 미국의 초고압 변압기 수주 기대감에 26일 오전 20%대 급등세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원전선은 전 거래일보다 20.76% 오른 4275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에는 4415원을 기록하며 24.72%까지 치솟았다. 동시간 대원전선 우선주(우)는 24.86% 오른 6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권덕민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대원전선은 수출을 위해 미국의 여러 전력청에 샘플을 제공한 상태로 테스트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미국의 초고압 변압기 호황기 사이클에 맞춰 미국으로부터의 전선 수주는 실적을 개선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특히 권 연구원은 "변압기 사이클과 더불어 전선 섹터도 호황기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며" "대원전선보다 규모가 큰 LS전선, 대한전선 등이 미국 수주로 최대 생산량에 도달한다고 가정할 때, 대원전선까지 수혜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전선 관련주인 가온전선(6.76%), 대한전선(3.13%) 등도 동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LS는 이날 장초반 14만7100원(3.01%)까지 상승한 뒤 14만1800원(-0.70%)에서 횡보하고 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