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06.26 15:33:54
서울 영등포구가 내달 27~28일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6시까지 YDP 미래평생학습관 YDP홀에서 ‘해커톤’ 경진대회를 연다.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인 해커톤은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 핵심기술을 활용해, 제한된 시간에 주어진 문제의 해결책을 도출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활동이다.
영등포구는 학생들의 창의적인 사고 능력 신장과 과학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해커톤 경진대회를 열고 있다. 정보통신(IT), 건축공학 등 다양한 분야가 융합된 교육 기회를 제공해, 급변하는 미래사회에 주도적으로 대응하는 인재로 성장토록 하려는 목적이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Re:play: 영등포, 즐거운 도시 함께 만들기’다. 10명이 한 팀을 이뤄 생성형 AI와 학습교구를 활용해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 구축’을 위한 문제와 해결 방안을 찾는다. 과제 완성 후에는 팀별로 완성작을 발표하며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이화여자대학교 공과대학 소속 대학생들이 팀별 멘토로 참여해 주제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본격적인 대회 시작에 앞서 첫날에는 융합 건축가인 황준호 박사가 ‘모두를 위한 도시’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아울러 ‘인공지능(AI)과 함께하는 미래도시 상상하기’, ‘스파이크 프라임 활용법’ 등 대회와 관련된 강연도 준비돼있다.
참여대상은 영등포구 내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3학년 100명이다. 참가 희망 학생은 7월 5일까지 구청 홈페이지 통합예약 게시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만 원. 저소득층, 장애인, 다문화 학생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게도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동 주민센터를 통한 참가자 추천도 진행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평소 영등포는 인공지능, 코딩, 로봇 등 4차 산업 시대를 이끌어갈 과학 꿈나무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과학을 책임지는 미래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전 구민이 과학문화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