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5호 김응구⁄ 2024.06.27 17:03:45
경동나비엔이 친환경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대기오염 물질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 콘덴싱 보일러를 개발했고, 청정한 실내 공간을 위해 공기질 케어 솔루션을 만들었다. 가정과 사회를 넘어 지구의 ‘깨끗함’까지 생각하는 경동나비엔의 친환경 기술은 언제나 현재진행형이다.
친환경 캠페인으로 주목도 높여
경동나비엔은 6월 한 달간 ‘경동나비엔이 친환경 했네!’라는 이름의 캠페인을 진행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녹색소비주간’에 동참한다는 취지다.
녹색소비주간은 친환경 제품 소비 진작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기관·기업이 참여하는 행사다. 경동나비엔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여한다. 이 기간에 콘덴싱 보일러나 환기청정기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경동나비엔 대리점과 오프라인 체험형 매장 ‘나비엔 하우스’ 방문·상담 고객이나 공식 온라인 플랫폼 ‘나비엔 라이브’ 이벤트 참여 고객에겐 선착순으로 보일러 모양의 친환경 장바구니를 증정한다.
9월 30일까지 진행하는 ‘나비엔 친환경 지원금 캠페인’도 있다. ‘나비엔 콘덴싱 ON AI’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일정 금액을 지원한다. ‘나비엔 하우스’ 이벤트 페이지에서 ‘쿠폰 받기’ 버튼을 클릭하면 경동나비엔 대리점용 쿠폰이 발급된다.
나비엔 콘덴싱 ON AI는 난방은 물론 온수 기능을 대폭 강화한 보일러다. 온수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며 낭비하던 물을 절약할 수 있고, 특히 난방 에너지 절감과 대기오염 물질 저감에도 기여한다. ‘녹색기술’ 인증까지 받은 이 기능은 ‘온수레디 시스템’이다. 퀵버튼을 누르면 10초 내로 온수가 나온다. 4인 가족 기준 연간 20t(톤)가량의 물을 절약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보일러가 100만대 보급되면 연간 2000만t의 물을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경동나비엔은 이 제품이 대기오염 물질 저감효과도 뛰어나다고 소개했다.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콘덴싱 보일러 사용 시 대기오염의 주범인 질소산화물,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배출을 각각 87%, 19%, 70%까지 줄일 수 있다. 아울러 92% 이상의 높은 에너지 효율로 일반 보일러 대비 최대 28.4%까지 가스 사용량을 절감하는데, 환경부에 따르면 연간 44만 원의 가스비가 절약된다. 특히, 미세한 온도 제어를 통해 여름철 미온수를 사용할 때도 보일러가 꺼짐과 켜짐을 반복하지 않아 소모되는 가스양을 줄일 수 있다. 나비엔 콘덴싱 ON AI는 이 같은 친환경성 덕분에 지난해 ‘녹색제품’ 인증과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을 받았다.
실내 공기질 관리 솔루션으로 떠오른 ‘나비엔 환기청정기’ 프로모션도 6월 말까지 진행한다.
환기청정기 렌탈 구매 고객은 30일간 무상으로 체험해본 후 정식으로 렌탈을 신청할 수 있고, 총 6개월 치 렌탈 요금이 면제된다. 가정에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고 있다면 1개월 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본사 직영 케어서비스 전문가 ‘나비엔 파트너’가 렌탈 가정을 방문해 클리닝, 필터 교체 등 제품을 관리해준다. 환기청정기를 일시불로 구매하는 고객에겐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물론 라돈까지 감지하는 ‘에어모니터 라돈플러스’와 고가의 케어서비스 혜택을 제공한다.
앞서 경동나비엔이 5월 2일부터 4일까지 진행한 친환경 콘덴싱 캠페인 ‘한 번 더 콘덴싱’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보일러 외부로 빠져나가는 열을 다시 모아 ‘한 번 더’ 활용하는 콘덴싱 기술 원리에서 착안해 이 캠페인을 기획했다. 이를 통해 콘덴싱 기술의 강점인 ‘친환경’과 ‘고효율’의 가치를 알리고자 한 것이다.
참고로 ‘한 번 더 콘덴싱’ 캠페인은 3일간 청계광장, 경희대학교, 하남 미사경정공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먼저, 소비자들은 직접 모아온 플라스틱 폐기물을 나비엔 콘덴싱 보일러로 구현한 트럭 내 자판기에 투입했다. 이후 콘덴싱 기술과 관련된 간단한 퀴즈를 풀면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나무 키링 굿즈와 보일러 모양의 장바구니를 줬다. 이어 ‘콘덴싱 포레스트 존’에서 나무 키링을 조립한 후 숲 모양의 조형물에 꽂아 숲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체험이 진행됐다. 다시 말해, 플라스틱 폐기물이 숲이 되는 과정을 소비자가 직접 경험하게 하면서 콘덴싱의 친환경 가치를 체감토록 한 것이다.
이 기간에는 소비자들이 콘덴싱 포레스트 존에서 촬영한 사진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업로드하면 나비엔 콘덴싱 보일러 백팩, 친환경 나무 수세미 등을 받을 수 있는 룰렛 이벤트 참여 기회도 제공했다.
경기도 ‘맑은 숨터 조성사업’에도 참여
경동나비엔은 경기도가 주관하는 ‘2024 맑은 숨터 조성사업’에 참여한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17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유관기관, 참여기업들과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는 사업 주관인 경기도를 비롯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그리고 맑은 공기 조성을 위해 동참하는 3개 기업이 참석했다.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맑은 숨터 조성사업은 경기도 내 취약계층 다중이용시설 100여 곳에 실내 공기질 개선과 함께 공간을 리모델링해주는 공익사업이다. 경동나비엔은 취약계층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한다는 취지에 공감해 참여를 결정했다.
이에 경기도와의 협업으로 취약계층 다중이용시설에 레인지후드를 지원, 실내 공기질을 깨끗하게 관리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더불어 이용시설 중 설치 조건을 만족하는 곳엔 환기청정기와 3D에어후드로 구성된 ‘환기청정기 키친플러스’를 선택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NBCI·KSQI, 각각 5년과 15년 연속 1위
경동나비엔은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주관하는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의 가스보일러 부문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NBCI는 기업의 마케팅 활동으로 형성된 인지도·충성도, 이미지, 관계 구축, 구매 의도 등의 가중치 합을 100점으로 환산해 브랜드 경쟁력을 산출한 지수다.
경동나비엔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콜센터 부문 15년 연속 ‘우수 콜센터’로 선정됐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KSQI는 국내 기업·기관의 서비스 품질에 대한 고객들의 체감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다. 콜센터 부문 조사는 국내 콜센터 서비스의 현 수준을 진단하고 양질의 서비스 제공 기업을 발굴하고자 진행한다. 2004년부터 매년 1회씩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올해 KSQI 콜센터 부문 조사는 총 53개 산업에서 336개 기업이 참여했다.
경동나비엔 전양균 CCM본부장은 “보일러, 환기청정기, 숙면매트 등 생활과 밀접한 가전은 오류나 고장이 나면 그 불편함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콜센터 등 소통 채널 운영에 각별하게 신경 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