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07.09 15:06:05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11일 ‘광운대역세권 개발’ 프로젝트 책임자인 HDC현대산업개발 박희윤 개발본부장(전무)을 초청해 강단에 세운다.
박희윤 본부장은 이날 ‘도쿄를 바꾼 빌딩들, 그리고 사람들’이란 제목의 강연을 통해, 디벨로퍼(부동산개발사업자)의 관점에서 지역 경쟁력 제고 방안을 얘기할 계획이다.
박 본부장은 일본의 대표적인 디벨로퍼인 모리빌딩의 첫 번째 한국인 직원으로 입사해 도쿄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롯본기힐즈’ 등 도시재생·개발사업의 성공사례를 직접 경험한 장본인이다.
박 본부장은 최근 다른 강연에서 “일본의 경우 긴 부동산 침체기를 거치는 과정에서 도시·국가에 대한 고민과 실제 도시생활자의 삶에 기반해 제대로 상품을 만들어온 회사가 살아남고, 나아가 지속적인 성장과 신뢰를 얻었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 입장에서도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총 4조5000억여 원을 투자하고 최근 본사 이전까지 발표한 만큼 진정성을 갖고 임하는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오승록 노원구청장 역시 다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의 특징에 대해 사업 규모만큼이나 ‘지역과 개발사의 상생’을 강조해 왔다. 개발사가 개발 이후에도 지역을 떠나지 않고 머무르며 직접 운영에도 관여해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개발 방식이 이번 사업에 적용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한편, 노원구는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매월 1회씩 명사 초청 강연 ‘인사이트(insight) 노원’을 개최한다. 급변하는 사회 분위기와 이슈를 파악해 공직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려는 목적이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