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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주름 잡던 PC 통신 천리안... 10월 31일 서비스 종료

미디어로그 "양질의 메일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려워 천리안 서비스 종료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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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윤수⁄ 2024.07.10 10:08:40

천리안 홈페이지 서비스 종료 안내문 캡쳐본.

나우누리, 하이텔, 유니텔과 함께 1090년대 PC 통신의 황금기를 이끈 천리안이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천리안 홈페이지 공지에 따르면, 2024년 10월 31일 천리안 서비스가 종료된다.

천리안을 운영 중인 미디어로그는 "천리안과 함께 포털 서비스들이 하나, 둘 종료하는 시장 상황에서도 천리안은 서비스를 지속하고자 노력했다"면서 "하지만 사업 환경의 따라 더 이상 양질의 메일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려워 천리안 서비스 종료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메일 주소록 등 백업 기능을 이용해 자료를 안전하게 저장해 주고, 메일주소 변경안내 등의 편의 기능을 이용해 달라"고 명시했다.

천리안 종료 주요 일정으로는 7월 11일 메일·주소록 백업기능 오픈, 8월 1일 천리안 기본료 무료 전환, 9월 1일 부가서비스 종료, 10월 1일 천리안 메일 수신·발신 정지, 마지막으로 10월 31일 천리안 서비스가 종료된다.

천리안이 사라진다는 소식에 에펨코리아 등 국내 커뮤니티 네티즌은 "천리안이 아직 있었네", "천리안 이메일 사용중인데 없어진다니 좀 아쉽다", "ADSL 나오기 전에 많이 사용했다", "20대인데 잘 모른다", " 30대인데 천리안 사용해본 적이 없다", "PC통신은 과거 배경 드라마에서 사용하는 것만 봤다", "천리안은 40대 정도 되어야 알 수 있는 이야기다", "PC통신 사용하다가 전화요금 많이 나와서 혼난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 떠오른다", "음악 다운로드 엄청 오래 걸려서 받은 기억이 있다", "특유의 삐~소리가 갑자기 그리워지네"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

관련태그
PC 통신  천리안  나우누리  하이텔  유니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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