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07.12 13:49:31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여름철을 맞아 7~8월 두 달간 영등포아트스퀘어에서 ‘여름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먼저, 7월 6일부터 28일까지 초등학생 대상의 영재미술 교육 프로그램 ‘쁘띠 팔레트’가 열린다. 실제 영재미술 수업에서 진행하는 샌드아트, 착시기법, 작물표현 등으로 미술에 대한 흥미와 잠재력을 일깨워준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8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창작연극 워크숍’은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아이들은 영등포를 배경으로 한 창작연극에서 배역 연기와 연극 소품 제작 과정을 통해 협업과 용기를 기르고, 본인이 사는 지역사회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8월 6일부터 8일까진 온 가족이 함께 영화를 감상하는 ‘무비위크’가 펼쳐진다. ‘인사이드 아웃’, ‘모아나’ 등 여름방학과 모험을 배경으로 한 영화 여섯 편을 상영한다. 저녁에는 영화 감상 후 서로의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는 ‘청년 무비 아고라’를 진행한다. 8일 저녁에는 주성철 영화평론가와의 대화도 예정돼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하이라이트인 특별공연도 준비됐다. 7월 28일에는 유명 뮤지컬 음악을 재해석한 뮤지컬 갈라쇼 ‘한여름의 하모니’, 8월 25일에는 저글링과 코미디가 어우러진 ‘서커스 쇼’가 관객을 찾는다.
학부모를 위한 명사특강도 마련했다. 7월 14일에는 ‘세금 내는 아이들’ 저자인 옥효진 교사가 올바른 경제교육을 위한 특강을 진행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무더운 여름을 즐겁고 유익하게 보내도록 온 연령대가 향유하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서울 유일의 문화도시로서, 영등포구는 구민이 생활 속에서 체험하고 즐기는 문화예술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