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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24일 하반기 첫 경매…추상 미술 선구자들 작품 쏟아진다

윤형근, 박서보, 이우환, 정상화, 정창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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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4.07.15 11:59:28

김종학의 ‘여름 설악’ 작품 이미지. 사진=케이옥션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은 오는 24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본사에서 하반기 첫 경매인 ‘7월 경매’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는 국내외 근현대 작품으로만 구성되며, 75점, 약 64억 원어치가 경매에 오른다.

경매 도록 표지를 장식한 김종학의 ‘여름 설악’(별도문의)을 선두로 ‘여름 폭’(5500만~1억 원), ‘설악’(2200~5000만 원), ‘맨드라미’(1200~3000만 원) 등 김종학의 작품 4점, 그리고 이중섭의 ‘물고기와 게와 아이들’(1억 4000만~3억 5000만 원), 도상봉의 ‘장미’(8000만~1억 5000만 원), 임직순의 ‘꽃과 여인’(600~2000만 원) 등 한국 근현대 대표적 구상 화가의 작품이 출품된다.

굵직한 해외 전시를 통해 작품 세계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이우환의 작품은 총 6점이 출품된다. 1993년에 제작된 ‘조응’(6억 9000만~9억 5000만 원)과 1994년 작 ‘조응’(2억 7000 만~4억 원)을 비롯해 종이에 수채로 그린 ‘무제’(9000만~1억 5000만 원), 그리고 판화 1점과 도자기에 그린 작품 2점이다. 윤형근의 작품은 100호 크기의 ‘무제’(6억 5000만~8억 원)와 50호 사이즈 ‘무제’(3억 5000만~4억 5000만 원), 약 5호 사이즈의 소품 ‘엄버블루(Umber-Blue)’(1억~2억 5000만 원), 총 3점이 새 주인을 찾는다.

이중섭의 ‘물고기와 게와 아이들’ 작품 이미지. 사진=케이옥션

박서보의 작품도 시리즈별로 다양하게 5점을 선보인다. 1호 사이즈의 앙증맞은 소품 ‘묘법 No. 950503’(1800~8000만 원)과 10호 ‘묘법 No. 070219’(1~2억 원), 그리고 붉은 색 색채 묘법 ‘묘법 No. 160731’(3억 5000만~5억 원) 등이다. 정상화의 백색 작품 ‘워크(Work)’는 1974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가 1억 3000만 원에서 4억 원, 정창섭의 ‘묵고 No. 99907’과 ‘묵고 No. 99908’은 모두 추정가 1300만 원에서 4000만 원에 출품된다.

김창열의 100호 크기 작품 2점도 눈에 띈다. 2002년에 제작된 ‘회귀 SH04013’은 추정가 1억에서 2억 원에 경매에 오르고, 2014년에 제작된 ‘물방울 SH201602’는 추정가 1억 원에서 2억 4000만 원이다. 10호 사이즈 두 점 ‘물방울’과 ‘물방울 PA11008’은 각각 4000만 원과 3500만 원에 경매를 시작한다.

이강소, 김태호, 이건용, 전광영 이배의 작품도 출품되며, 야요이 쿠사마, 솔 르윗, 로비 드위 안토노, 조디 커윅, 에디 마르티네즈, 아야코 록카쿠, 로베르 꽁바스 등 해외 작가의 작품도 선보인다.

한편 경매 프리뷰는 13일부터 경매가 열리는 24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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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경매  박서보  김종학  이우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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