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07.16 11:47:12
서울 중구가 한여름철 시민들이 더위와 비를 피하거나 시원하게 머물다 가도록 마련한 ‘중구형 스마트쉼터’ 알리기에 나섰다.
중구는 지난 4월 △명동역 △을지로입구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서울시청 △약수역 등 주요 버스정류장 주변에 스마트쉼터 설치를 완료했다. 관내에는 모두 20곳에 조성했다.
이곳에는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휴대전화 무선충전기, 텔레비전을 갖춰놓았다. 이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각종 편의를 제공한다. △교통정보·정보통신 서비스(대중교통 정보와 버스접근 정보, 휴대전화 무선충전) △구정 홍보(중구TV·키오스크) △긴급 대피소(위험 요소를 감지하는 지능형 CCTV, 보안·원격관제시스템, 심장제세동기) 등 다양한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스마트쉼터 설치와 운영에 필요한 예산은 민간투자(BTO)로 해결했다. 사업시행자가 시설물을 제작·설치하고 구(區)에 기부채납 후 5년간 유지·관리하면서 광고 운영권을 가져가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절감한 사업 예산은 약 62억 원에 이른다고 중구 측은 밝혔다.
중구 관계자는 “중구형 스마트쉼터에선 폭염 속 버스 기다리는 일도 즐거움이 될 수 있다”며 “땀도 식히고 유용한 정보도 얻어가는 ‘똑똑한’ 공간을 적극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