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4.07.19 11:52:10
LG전자 스마트팩토리 사업에 따른 매출 증가가 향후 '밸류에이션 멀티플 확장'에 따른 주가 상승 촉매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KB증권은 19일 "LG전자가 2개 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가 전망된다"며, "스마트팩토리 매출 증가에 따른 밸류에이션 확장이 LG전자 주가 상승의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 평가했다.
LG전자는 생산기술원을 중심으로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확대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소프트웨어에서부터 하드웨어 시스템까지 스마트팩토리 토탈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어 일괄 제작 방식의 턴키 공급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KB증권에 따르면 스마트팩토리 사업 본격화 첫 해인 올해 LG전자는 스마트팩토리 신규수주 3,000억 원, 매출 2,000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LG전자는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합작한 미국 테네시 배터리 공장, LG전자 미국 테네시 가전 공장 및 한국 창원 가전 공장 등에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며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기술력을 검증해왔다.
특히 테네시, 창원 공장은 자율주행 물류 로봇 (AMR)과 공장 바닥에 찍힌 QR 코드에 따라 움직이는 무인운반차 (AGV)가 부품, 자재를 이동하면서 완전 무인 물류 체계가 구축돼 공장 자동화율 70%과 생산 수율 90%을 달성했다.
LG전자는 스마트팩토리 진출 분야로 기존 배터리, 가전 중심에서 반도체, 바이오 등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LG그룹 계열사를 제외한 외부 업체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본격 공급한다.
스마트팩토리 업체 (삼성에스디에스, 현대오토에버) 평균 12개월 PER 18.8배, PBR 1.85배는 LG전자 (12개월 PER 6.4배, PBR 0.83배) 대비 +2~3배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팩토리 경쟁 업체인 삼성에스디에스와 현대오토에버는 평균 12개월 PER 18.8배, PBR 1.85배로, LG전자의 12개월 PER 6.4배, PBR 0.83배 대비 2~3배 높은 수준을 적용받고 있다. 이에 향후 스마트팩토리의 매출 상승이 증대되며 멀티플 주가 상승의 기폭제로 스마트 팩토리가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시장 조사기관인 프레지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2024년 214조 원에서 2030년 370조 원 규모로 6년 만에 1.7배 성장할 전망이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