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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채 향하는 퇴직연금' 한국투자증권, 장외채권 순매수액 7천억 원 돌파

금리 인하에 따른 차익실현 기대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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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4.07.24 10:14:48

한국투자증권 전경. 사진=한국투자증권 제공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은 올해 퇴직연금 계좌를 통한 장외채권 순매수 규모가 7천억 원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7월 10일 기준 퇴직연금 장외채권 순매수액이 7천억 원을 돌파했다. 총 누적 판매액은 1조 7,725억 원에 달했다. 연금계좌 내 채권 비중도 지난해 6월 말 7.8%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같은 기간 12.3%로 증가했다. 이는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진 영향이란 분석이다. 더불어, DC·IRP 연금계좌를 통해 채권을 거래하면 이자소득에 대한 과세 이연 혜택도 기대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가장 인기를 모은 상품은 국고채권 01500-5003(20-2)이다. 이 상품은 표면금리가 1.5%인 30년 만기 장기채권으로 금리 인하에 따른 차익실현 기대감이 반영되어 상반기에만 1,784억 원이 판매됐다. 국공채는 상반기 장외채권 전체 매각액 중 58%에 해당하는 3,891억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비대면 거래를 통한 채권 매매도 활발했다. 모바일을 통한 판매는 상반기 판매액의 63% 수준인 4,220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4월 모바일 장외채권 직접매매 서비스를 도입하며 투자자 접근성을 개선한 바 있다.

홍덕규 퇴직연금본부장은 “금리인하 기대감과 연금계좌를 통한 절세효과가 맞물려 퇴직연금 채권 매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연말까지 장기 국채와 고금리 단기 채권 등 다양한 우량 채권을 공급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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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채권  장기채  금리 인하  장외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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