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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伊 ‘마쩨이 필리프’ 라벨 그린 한국 작가 찾기 나서

관련 정보 담긴 와인 넥택 제작·배포… 결정적 제보자에 이탈리아 와이너리 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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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4.07.24 10:20:57

이탈리아 와이너리 마쩨이가 2008년 ‘필리프’ 첫 출시를 기념해 라벨 디자인 콘테스트를 열었을 당시 한국인 작가의 작품이 당선돼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현재 수입·판매 중인 와인 ‘마쩨이 필리프’의 라벨 작가 찾기에 나선다.

이탈리아 와이너리 마쩨이(Mazzei)는 2008년 ‘필리프(Philip)’ 첫 출시를 기념해 라벨 디자인 콘테스트를 열었다. 당시 당선자는 한국인 작가로 5000유로의 상금을 받았고, 이 당선작을 라벨에 적용해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마쩨이 측은 필리프의 성공적인 론칭과 판매가 독특한 라벨 디자인 덕분이라고 생각해 작가와 함께 축하하고자 했지만, 그와 관련한 정보가 사라져 이번에 작가 찾기 이벤트를 시행키로 했다.

마쩨이 관계자는 “한국에서 필리프의 인기가 높은 만큼 한국 소비자들에게 라벨을 그린 작가가 한국인이라는 점을 알리고, 당사자를 찾아 함께 축하하고 싶다”며 “작가를 찾는데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한 사람에겐 작가와 함께 와이너리 투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가 한국인 작가 찾기에 나서며 제작·배포한 ‘마쩨이 필리프’ 넥택.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마쩨이 필리프의 주요 판매처인 전국 GS25, 보틀 벙커, 대형마트, 백화점, 와인숍 등에 이와 관련한 정보가 담긴 넥택(neck tag)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작가를 찾기 위한 노력을 함께할 계획이다.

한편, 마쩨이는 이탈리아 토스카나에서 1435년부터 25대를 이어 와인을 양조하는 와이너리다. 필리프는 미국 건국의 아버지 중 한 명이자 마쩨이 가문의 선조인 필리프 마쩨이에 헌정하는 와인이다. 필리프 마쩨이는 자유주의자이자 사상가인 동시에 미국에 토스카나 품종을 처음 전파한 미국 와인 양조 역사의 선구자이기도 하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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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마쩨이  필리프  한국 작가  와인 라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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